이러면 안되지만, 늦은 후기(5.31~6.3) – 1일차 ✅99 cuz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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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UZZI 입니다.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지금 좀 시간도 나고, 요즘 홈피에 후기가 많이 없길래 지난 추억 생각할 겸 부랴 부랴 후기를 간단히 작성해서 올립니다.
후기 쓰다보니 최신 것도 올라오는데, 살짝 민망하기도. 그래도 쓴 게 있으니.
그리고, 늦은 후기라도 지금 쓰는 다른 이유도 있는데 그건 후기 마지막에 적겠습니다. ㅎㅎ
이번 여행은 네슬과 저 둘이 간 여행이긴 했지만, 처음 3일은 혼자 온 강백호와 같이 조인해서 있었고, 2일(저녁 식사와 다음 날 오후 시간대)은 다른 두 분과 조인해서 둘이서 간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아침에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네슬을 만나서 게이트 앞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이런 저런 가기 전얘기들을 하고, 뱅기 탑승 후 어느새 방콕에 도착합니다. 다들 알다시피 점심 시간이 좀 지나서.
당연 뱅기에서 밥을 주긴 하지만 시간대가 애매해서 아침도 아닌 것이 점심도 아닌 것이 애매한 상태라 도착해서 배가 고픈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이긴 합니다.
이번에는 소비가 바쁘다고 마중을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차를 보내준다고 해서 공항에서 차를 찾아 봅니다. 소비가 얘기해 준 게이트에 가서 제 이름 찾고 있는데, 앗싸. 바로 제 이름이 딱 보이네요.
헐랭, 이게 나다 하고 얘기하니 당신 아니고, 이태리 사람이라네요. 하긴 이게 저의 본명은 아니니까. 그래도 이런 우연이. ㅎㅎ
우린 다시 차를 찾아 공항 온 곳을 헤맵니다. 소비가 알려 준 운전사에게 라인을 보내도 답도 없고, 저 앞에 보니 한국 사람들이 우루루 있는 것이 보입니다. 혹시 몰라서 거기 가서 한 태국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여기 맞다고 기다리랍니다. 아마 이 아주머니가 사람들 모아서 드라이버에게 연결해 주는 듯 합니다. 주로 한국 사람들을 상대하는 듯.
겨우 드라이버를 만나서 이제 파타야로 출발합니다. 드라이버는 멀 하는 지 계속 폰으로 누군가와 얘기를 하고, 중간에 갑자기 화장실 간다고 내리고, 담배 한대 피다가 갑자기 과일을 사서 먹고, 암튼 번잡 스런 친구네요.ㅎㅎ
이제 숙소에 들어와 보니 강백호와 그의 파트너가 있고, 강백호 보다는 매니저와 반갑게 인사하고(예전 큰형의 파트너. ㅋㅋ). 좀 기다리니. 제 파트너가 오고, 러시아 리조트로 이동합니다. 네슬 파트너는 러시아 리조트로 바로 오기로 하고.
낮에는 러시아리조트를 몇 번 와 봤지만, 밤에 와 보는 것도 새로운 느낌이네요. 우리 일행만 있습니다. 전세 낸 느낌. ㅎㅎ
간단히 수영 보다는 물에 몸을 담그고. 참고로 제 파트너는 수영을 못하기에 물에 들어가는 걸 별로 좋아라하지 않습니다. 머 그래도 제가 들어가자고 하면 들어가긴 합니다.
물놀이를 조금 하다가 이 곳에서 저녁도 먹습니다.
식사는 첨 먹어봤는데, 그리 맛나지도 맛없지도 않는 보통의 맛이었습니다. So So~
이제 숙소에 왔고, 파타야에 왔으니 달사 형님도 만나고 지난 번은 바쁘셔서 못 만났지만 이번엔 조우합니다.
우선 형님과 오랜만에 술 한잔 하고, 매니저들 갑자기 긴장 타는 모습이 역력하네요.
형님 가신 후 이제 소비 노래방도 시작해야죠?
현란한 조명의 설치와 함께 노래방이 시작됩니다. 이번엔 조명 개수도 늘고, 마이크가 업그레이드 됐네요. 올 때마다 장비가 조금씩 업데이트 됩니다. 소비 버는 돈 여기다가 다 쓰는 거 아녀?ㅎㅎ
소비의 노래도 듣고, 네슬의 노래도 듣고, 저도 김범수의 보고 싶다 한번 불러 주고~
동시에 제 팟의 외국인 너목보도 듣고. 너목보 아시죠? 누가 나오는지? ㅋㅋ
음의 변화 없는 외국인이 부르는 특이한 팝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ㅎㅎ
아, 노래방 시작 전, 네슬의 후기에 있던 네슬 매니저의 코스프레 옷은 사실 지난 번에 제 파트너를 위해 준비했으나, 별로 좋아라 하질 않아서 소비에게 기증한 것입니다.
제 파트너에게도 잠깐 입혀는 봤는데, 옷이 분명 타이트하고, 특히 스타킹이 터질 것 같았는데, 네슬 파트너는 낙낙하네요. 이런 옷이었군요. ㅎㅎ
이건 어쩔 수 없어요. 보통 이런 코스프레 옷은 Free 사이즈로 원 사이즈니.ㅎㅎ
첫날이라 이런 저런 것들을 하느라 늦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났는데, 할 건 해야죠.ㅎㅎ
간단히 마무리 하고 첫날 잠을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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