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5) 새로운 소비 패키지를 소개합니다. – 넷째날 (마지막 날) ✅99 cuz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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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날은 밝았습니다. 오늘은 집에 가야만 하는 날입니다.
고로 특별한 일정이 없습니다.
아침에 소비가 소시지 등을 넣은 볶음밥을 해줘서 먹고 다시 방에 들어가서 자는 등 마지막 날의여유를 부려 봅니다. 이제는 매니저들이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고기 요리를 해주네요. 남자들에게는 소시지를 주더만, 매니저만 너무 챙기는 거 아니신감?ㅎㅎ
오후 2시가 넘어서 오늘의 첨이자 마지막 일정인 아이스파로 이동합니다.
이동 전에 쎄미는 파트너를 닡으로 교체합니다. 아이스파로 직접 왔는데, 처음부터 쎄미를 리드하고 붙임성 짱이더군요.ㅋㅋ
마지막 날의 영광을 위해 38 광땡의 번호키를 소비가 주네요. 아마 이걸로 인해 제가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진흙 팩에 소금 팩에 서로 문질러 주면서 마사지도 하고, 사우나에 들어가 찜질도 같이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담은 마사지를 받으러 커플끼리 방에 들어갑니다. 헐, 이번 마사지가 태국에서 받았던 마사지 중 가장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리샤는 마사지 끝나서 엄지 척을 하네요. 역시 마사지는 케바케인 듯.ㅋㅋ
마지막으로 차와 과일을 먹으면서 마무리를 합니다.
생각 보다 시간이 많이 흘러 저녁은 먹지 못하고 숙소에 들려서 짐을 정리한 후 공항으로 바로 가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숙소에 와서 짐을 대충 막 싸고, 출발하기 전에 머리라도 한번 감고 가려고 하는데, 헐. 물이 안나옵니다. 제 방이 2층이라 물이 안 나오나 하고 1층에 내려 가 봤으나 그곳도 안나오고,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안될 것 같아 그냥 출발하기로 합니다.
아마도 소비가 집에 가지 못하게 하기 위한 고도의 전술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ㅋㅋ
집 앞에 온 택시를 타고 저와 에쉬, 스위트바나나가 출발합니다. 저와 에쉬는 바로 출발, 스위티바나나는 공항 근처에서 자고 다음 날 일찍 출발, 국짱과 쎄미는 숙소에서 다음 날 아침 출발. 첨에 얘기했듯이 저희 일행이 일정이 좀 복잡합니다.
이때부터 소비의 2차 전술이 가동됩니다. 차가 막혀서 움직이질 않습니다. 1시간이 넘어도 고속도로를 타지 못하고, 고속도로에서도 꽤 막혀서 3시간 이상을 달립니다. 차 안에서 무지 고민을 합니다. 체크인 마감이 언제지? 웹체크인을 할까? 하면 표 받고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키오스크에 가서 하면 체크인 마감 시간이 촉박할 것 같고, 별의 별 생각을 하면서 결론적으로는 키오스크에서 하자. 심사는 어떻게 하면 빨리할까? 뛰어야 하나 등. 별에 별 생각을 다 하면서 쫄깃하게 공항에 도착합니다.
에쉬는 비즈니 그쪽으로 가고, 저는 일반으로 가서 키오스크에 여권을 넣습니다. 헐~
체크인이 마감되었답니다. 음, 소비가 진짜 나 가지 말라는 건가?
나름 그래도 뱅기 많이 타 보고 다녔지만, 이런 경우는 첨이라 솔찮이 당황 스럽더군요.
그래도 작별 인사 시 한국 다녀올 께를 외쳤으니 가긴 가야겠지. 이때부터 최대한 불쌍 모드로 Closed 된 카운터에 가서 나 가야 한다, 나 짐도 붙일 것 없으니 넣어주면 안되? 머 이런 최대한 불쌍한 말투로 사정을 하니 다행이 전화를 어딘가 하더니 표를 끊어 주고 고맙게도 패스트 트랙으로 끌고 가서 거길 이용하게 해 주네요. 이때 오늘 38 광땡 번호표가 효험을 주는 구나를 느꼈습니다. 소비가 한국 다녀오라고 해 주는 구나. 하구요.ㅋㅋ
게이트 앞에 무사히 도착한 후 소비와 에쉬에게 연락을 한 후 뱅기에 오른 후 바로 아침에 밥 줄 때까지 숙면을 취했습니다. 역시 잠에는 피곤이 최고죠.ㅎㅎ
이렇게 해서 4일 간의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목에도 적었듯이 소비 패키지의 최대한 상세한 소개를 중심으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소비와 소비 파트너, 아토미, 민트, 자동차, 둘째날 점심 식사 장소를 빼고는 모든 게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참 뜻깊고 재밌게 즐기면서 온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로컬 바를 못 가본 것과 내 사랑 북한 식당 처자(지난 후기 참조!!)를 못 봤다는 것입니다. ㅠㅠ 이점은 담에는 꼭 보완되길 바라며.
저의 즐거운 태국 여행 후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곧 또 다녀와서 후기 올릴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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