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파타야에서 죽어야 한다 (토요일,1일차) 1/2 ✅ 57 아라리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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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수속 끝나고 수하물 기다리는동안 태국USIM으로 바꾼뒤 달사님께 연락드립니다. "저 공항 도착했습니다~"
달사님 전화오시네요 "수하물 찾으시고 3번GATE로 오시면 됩니다"
날아가듯이 3번 게이트로 향합니다. 앞에 어떤 풍채좋으신 형님과 여성 한명이 있네요. 혹시 몰라서 전화드리니 그분이 핸드폰 드는거까지 확인했습니다.
저분이 달인님이시구나.. 후기글처럼 생기셨어요 풍채좋은, 술 좋아하실거같은 동네 친근한 형님ㅎㅎ
인사드리고 출발합니다. 옆에 같이 있던 여성분은 달사님이 사진으로 보여주신 나나. 사진이랑 몸매,얼굴 싱크로율 90%입니다.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되요. 가슴 이쁘고 큽니다. 다리 매끈하게 잘빠졌습니다. 얼굴 예쁩니다. 얼굴에 미소가 떠나가지 않은채 말합니다 "사와디캅"
달사님 "식사는 하셨어요?"
아라리 "아니요 못했습니다. 기내식을 안주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가항공사는 기내식을 안준다는... 기내식 기대했건만ㅠㅠ)
달사님 "아이구.. 지금 시간이 늦어서 문 연 태국식당이 없을꺼예요. 족발이나 보쌈 괜찮으시죠? 시켜놓고 가면서 찾아가죠"
이런 저런 대화 나누며 공항밖으로 나옵니다. 무~~지하게 더워요. 지금 태국이 비가 안오는 시기라 가장 더울때라 하더라구요.
괜찮습니다. 한국에서는 더우면 짜증부터 나는데 저는 놀러온거니까요^^
그렇게 도요타 고급SUV에 짐을 올리고 출발합니다. 달사님이 직접 운전해주시네요
달사님 "기사가 있는데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내일이나 되야지 출근할거같아요"
후기에서 달사님 길을 잘 못찾으신다는 얘기는 봤는데... 제가 하나 더 추가하겠습니다. 운전 잘 못하십니다ㅎㅎ
나나랑 뒷자리에서 2번 식겁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공항 올때도 가드레일 한번 박으실뻔 했다고^^
괜찮습니다. 즐거운 파타야 첫날이고 다음날부터 기사님이 출근했거든요^^
그렇게 1시간 조금 안되게 달리니 Welcome to Pattya 간판이 보입니다.
달사님 "어쩌죠? 오늘 송크란축제 끝난 직후라 보쌈집이 전화를 안받네요. 편의점 괜찮으세요?"
아라리 "네 당근 좋습니다"
해외여행을 간다면 저는 그 나라 편의점을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일본편의점.. 유명하잖아요? 달사님은 되게 죄송해했는데 저는 좋았습니다.
그렇게 편의점을 들어갔는데 세상에...
대박입니다. 편의점이 이렇게 커도되나? 달사님 말씀하시길 태국편의점의 90%는 세븐일레븐이고 거진 5분거리마다 있다고 합니다.
공과금도 여기서 내고 생필품도 모두 파는.. 세븐일레븐이 생활의 일부분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태국 처음온 티 팍팍내며 구경하고 달사님이 추천해주신 도시락과 라면, 안주거리와 술을 사서 숙소로 들어갑니다.
동네가 조~용하고 캄캄합니다. 여기 풀빌라 맞아..?
달사님 "여기가 부촌이라 늦게까지 떠들면서 놀지 않아요. 조용~하고 좋은 동네죠"
그렇게 어느 집 앞에 도착합니다. 너무커서 위압감을 주는 철문이 반겨주네요.
달사님 뒤를 따라 집안으로 들어가니... 와 대박입니다.
저기가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거실입니다. 소파가 대박이예요. 저는 잠 잘때빼고는 숙소에있을때 소파에서 벗어나지를 못했습니다.
천장에 선풍기 키고 에어콘 틀고 있으면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싶습니다.
방이 3개 있는데 이렇게 암막커튼, 푹신한 침대가 있습니다. 개별 에어콘 달려있어요. 세게틀면 추워서 못잡니다.
방마다 화장실도 같이 딸려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맛있는 요리를 해먹을수 있는 주방도 있습니다. 주방에는 세탁기도 있어서 옷 많이 가져오실 필요 없을거같습니다.
말리는거야 땡볕이라 무지하게 빨리 마르거든요.
밖으로 나가면 풀빌라의 상징 수영장이 있습니다. 물 굉장히 깨끗합니다. 조명 죽입니다. 노래틀어놓고 놀기 딱 좋은 깊이와 크기입니다.
선베드도 있고 옷건조대도 있고 튜브도 있고 바베큐장비도 있고 없는게 없습니다.
다시한번 내가 파타야에 왔구나 느끼며 늦은 시간이기에 간단하게 술자리 시작합니다.
달사님 "숙소 어때요?"
아라리 "너무 좋습니다. 벌써 귀국날이 두려워요. 저 한국 못갈꺼같은데요..?"
달사님 "ㅋㅋㅋ 벌써 귀국날을 걱정하시면 어떡합니까. 모쪼록 계시는동안 신나게 노셔야합니다"
한잔 두잔 먹다보니 옆에계신 소비님 잠시 등장하십니다.
소비님 "안녕하세요~ 아니 안주가 왜이리 허접해? 기다려보세요"
5분뒤 양손에 치킨,오징어포 등 두둑하게 들고 등장하십니다. 이게 태국 치킨달인이 튀긴 치킨이라시면서 ㅎㅎㅎ
소비님 글을 읽고 어떤사람일까 궁금했는데 딱 글보며 느낀 그대롭니다. 유쾌해요ㅎㅎ
그렇게 술마시며 이런저런 팁들 주십니다
소비님 "백날 잘해줘봐야 안되요~ 막 시키고 뭐라 하다가 자기전에 눈 마주치면서 야 너 왜 이렇게 눈이 예뻐 하면 끝나~"
"나는 아라리가 알고있는 모든국가에 시스터들이 있어 2명씩ㅋ"
아라리 "왜 2명씩 있어요?"
소비님 "응? 생리할때 대비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엄청웃었습니다. 진짜 재밌으신 분이예요. 후기에다가 자기 돌I라고 쓰면 안된다고 쓰지말라고 하셨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상당히 기억에 남습니다. 소비님이 가이드해주시는 달인여행, 재미가 없을수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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