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파타야에서 죽어야 한다 (월요일,3일차) 1/2 ✅ 57 아라리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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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태국시간 기준 8시면 눈이 떠집니다. 무슨 알람맞춰놓은거 마냥 8시면 눈이 떠지네요? 신기합니다.
밥먹어야죠! 컵라면 하나 꺼내고 오늘은 어제와 다른 게살볶음밥 도시락입니다.
저거 물건이예요. 엥간한 동남아음식집에서 파는 볶음밥보다 맛있습니다.
사진에는 하나인데 먹고 너무맛있어서 하나 더 꺼내먹었습니다.
먹고 방에 들어가보니 낫띠 여전히 딥슬립중입니다. 나나도 그렇고 낫띠도 그렇고 참 잠이 많습니다. 오늘은 못참겠습니다. 우리낫띠 한번 건드려볼까...
뒤에서 슬슬 가슴만지니 깨어납니다. "으응...오ㅃ..." 밑에 만지면서 잠좀 깨워줍니다. 착한 우리 낫띠. 일어나자마자 인데도 잘 받아주네요.
너도젖고 나도섰고 이제는 우리가 하나될시간. 올라와 낫띠! 에잉.. 오늘도 부끄럽다고 안올라오네요. 그래 내가할께 뒤로 돌아누워
으윽.. 버티기가 힘듭니다. 낫띠 이제 뒤로하자
강강강강강, 신음 폭발합니다. 콘돔에 요플레가 흥건해요. 진짜 잘느끼는 친구입니다. 아, 물론 저도 잘느끼구요. 찍.
거사를 마친후 달사님께 연락옵니다.
달사님 "아라리야~ 제트스키 타러가야지! 준비해"
가평에서 보는 조그마한 제트스키 아닙니다. 3인승을 2인승으로 개조한 3000cc 제트스키예요.
바이크도 1000cc면 리터급 끝판왕. 시속 300km 근접하게 나가는데 3000cc 제트스키는 어떨까.. 너무 궁금합니다.
파타야 하면 파타야비치가 유명한데 달사님 왈 파타야비치는 너무 유명해서 사람도 많고 중국인들도 많고 겁나 시끄러워. 여기가 조용하고 좋아~
역시 달사님.. 휴양하러 와서 시끄럽고 정신없으면 그게 휴양입니까. 숙소에서 조금 나가니 캬.. 쭉 펼쳐진 바다가 보입니다.
물이 아직 덜 들어왔네요. 일단 제트스키 풀어놓고 방갈로에 앉아서 쉽니다.
기사님이 맥주랑 과자 사다주시네요. 해변에 돌아다니면서 튀김파는 아주머니께
튀김도 3접시 삽니다. 오늘도 낮부터 음주 시작합니다.
여기서 제가 추천드리는건.. 맥주 좀 마시다가 물들어오기 전까지 꼭 한번 해변가 위로 올라가보세요.
동남아 느낌 물씬 납니다. 달인여행 일정동안은 달사님이 전부 해주시잖아요? 한번 직접 사보세요. 안통하는 바디랭귀지 하면서요.
제가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그런가 이거에서 여행왔다는 느낌이 확 들더라구요.
코코넛을 사서 자리로 돌아옵니다
달사님 "ㅋㅋㅋ 이제 동남아 온 느낌 확 나냐? 많이마셔 코코아가 위에 좋대"
아라리 "너무 좋아요.. 이게 휴양이지 싶어요ㅎㅎ "
그렇게 쉬다가 물이 들어옵니다. 달사님 뒤에 탑니다. 제트스키 멀리서보면 그냥 다니는거같은데 실제로 타보면 장난이 아닙니다.
파도위에 올라가고 머리부터 고꾸라지고 배는 뒤집어질꺼같고 롤러코스터가 따로없습니다. 그렇게 빨리달리지도 않는데 아 스릴넘칩니다.
고2때 친한 남자선배 VF뒷자석 얻어탔을때 이후로 남자허리 처음 잡아봅니다. 달사님 허리 듬직합니다. 허리 안잡으면 떨어지니까 꼭 잡으세요.
생각보니 좋은 느낌입니다 *>_<* 뒷자리에 타면서 조작방법 배우고 달사님 앞에 태운채로 한번 운전해본 뒤에 본격적으로 혼자 타봅니다.
20분정도 간단히 돌아다니다가 느낌이 옵니다. 본격적으로 밟기 시작합니다.
"부와아아아아아아앙 ~~~ 와 !@#%! 신난다~~ 땡겨보자 부와아아앙~~~ 퓌식..퓌식... 으..응???"
갑자기 제트스키가 시동이 꺼집니다. 일단 해변가까지 끌고와서 엔진 열어보니 퓨즈가 나갔다고 합니다.
기사님을 시켜서 퓨즈 사러 보냅니다. 퓨즈가 오는동안 맥주마시면서 기다립니다.
그 기다리는 동안 저는 이번 여행중 가장 안타까운 실수를 합니다.
아라리 "달사님 저 파트너 내일즘 한번 더 바꿀수 있을까요?"
달사님 "응? 왜 낫띠 별로야?"
아라리 "아뇨 진심으로 너무 좋아요. 한국애들하고는 완전 달라요 엄청 착하구요. 섹스도 잘 느끼고 너무 좋은데..."
달사님 "좋은데??"
아라리 "다른 사람을 한번 보고싶어요!"
네. 저도 부끄러움이 많습니다. 부끄러워서 위에서 안해준다는 말은 안했습니다..ㅎㅎㅎ
아라리는 섹스에 있어서 만큼은 위에서 해주는 해주는 여자가 필요합니다.
달사님 "그래 알았어 아라리가 원하면 해줘야지. 근데 알지? 달인여행은 하루하루 교감이 깊어지며 애인모드가 최고장점인거?
오늘 밤만 되도 낫띠 보내기 싫을수도 있어 그래도 니가 원하면 당연히 해줄수 있지~"
아라리 "네 그럼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달사님 ㅎㅎ.. "
그래요. 달사님 말씀대로 낫띠랑 점점 깊어져버렸습니다.
차에서 깔깔호호 하면서 놀고 손잡고 다니고 연인처럼 팔짱끼고 엉덩이 주무르면서 스퀸십하고.. 같이 더 있고 싶더라구요.
게다가 나는 이미 내일 파트너를 바꿀껄 알고있으니 낫띠한테 너무 미안해요ㅠㅠ
한국에서는 릴레이 몇번씩 들어와도 한번도 못느껴본 감정인데.. 이런 감정을 느낄수 있다는게 서로 교감인거고 달인여행의 장점인거겠죠?
심지어 밤에는 낫띠랑 너무 깊어지고 재밌어서
아라리 "달사님 그냥 낫띠랑 계속 갈까요...?"
달사님 "안되~ 이미 다 섭외해놨다 아라리야. 으이구. 새로오는 친구도 진짜 괜찮은 친구야. 너무 걱정말고..
거봐라~ 내가 분명히 밤만되도 아쉬울꺼라고 말했지? ㅋㅋㅋ "
모쪼록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하지 마시길. 몇시간이, 하루가 지날수록 깊어지는 관계.
태국에서 비행기뜰때 밑에서 파트너가 손흔들어주고 있을거같은 느낌을
가지고 귀국하는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달인여행입니다.
어쨌든 아쉽게도 제트스키는 수리에 실패하고.. 처음에는 러시아스파에 가서 씻으려하는데 러시아스파가 내일까지 쉰다고 하네요.
그래서 온센(온천)으로 갑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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