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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리얼생생후기

3. 다시 가는 달인 - 매니져를 3번 보면 생기는 일 #1 ✅99 총무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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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니져 교감이 너무 귀찮고 신경 쓰여서

아예 매니져를 고정을 시켰습니다. ㅋ


사장님께도 여러번 말씀 드렸었는데

저는 뭐든지 신경 쓰는거 자체가 저한테는 심한 내상이에요.


교감 형성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어후... 고국에서 그렇게 신경 쓰면서 살다가

외국가서도 신경을 써야 하는게 전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첫 방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은 매니져만 풀밀착 해서 지냈습니다.


매니져를 3번 연속 밀착하면 생기는 일을 풀어 보려 합니다.


** 주관 적인 느낌이니 참고만 하세요.

 

1. 한번 보면. 나를 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처음 보고 몇박 지내면 그냥 친해집니다.

   그냥 잘 받아주고, 거기까지 같습니다.

 

2. 두번째 보면, 제가 언제 오는지 매니져가 저를 기다립니다.

   보는 순간부터 애인모트 폭발 합니다. ㅋ

   제가 뭘 좋아하고, 뭘 원하는지 잘 압니다.

 

3. 세번째 보면, 거의 마누라가 됩니다. ㅡ.ㅡ

   밥 차려주고, 뭐 좋아하고, 뭘 원하고, 제가 뭔 생각하는지 거의 다 아는듯 ㅡ.ㅡ

   가이드도 해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ㅋㅋㅋ

   어디 가다가 뭐 있으니까 먹어보라고

   본인 사비로 뭘 사주기도 합니다.

   (큰 금액은 아닌데. 어짜피 매니져들 부자들이 아닌데 그런거 보면 참 고맙고 짠 합니다.)

   저를 위해 요리를 더 노력을 해줍니다.

   제가 맛나다고 한건 기억해놨다가 더 업글해서 만들어 주고,

   제가 원하는 스타일까지 하나하나 물어보고

   거의 신혼집 밥상을 차려 줍니다. (감동)


   제가 과일을 좋아하는데.

   뭐 사러 가서 맛나는거 본인이 직접 확인해보고, 맛보고 골라서

   맛난거만 골라서 해줍니다.

   이거 그냥 과일가계 아져씨한데 태충 담아돌라고 해도 됩니다.

   근데 이거 일일이 다 체크해서 먹여 줍니다.

   숙소에 가서는 그거 하나하나 먹기 쉽게 다 짤라서 옆에 앉아서 다 까줍니다.


   저는 그냥 앉아서 받아 먹기만 하면 됩니다.


   제가 생일이었는데

   저 먹으라고 조각 케이크를 4개 사오고,

   저 먹으라고 일본식 요리를 포장해오고
 
   하루에 하나씩 까줍니다.

   그리고 떠먹여 줍니다.

   너무 배불러서 토할 것 같은데

   안먹으면 삐집니다.


   그래서 제가 토하더라도 받아 먹습니다.


   3번 연속으로 보면

   달사님께 사육 당하는게 아니라

   매니져한테 사육 당합니다.


   달사님 저리 가라임.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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