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초보 3인의 첫파타야 달인여행기 ( 마지막날 ) ✅ 56 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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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른날보다 일찍 잠든 나는 역시나 새벽에 금방 잠에서 깬다.
사실 잠이 깨서 일어났다기보단 머리가 너무 아프고 속도 쓰렸다.
원래 술을 못하는것도 있지만 피로까지 쌓여서인지 더욱 안받았던거 같다.
새벽에 일어나서 일단 위장약을 먼저 주섬주섬 꺼내본다.
그래도 새벽부터 자는사람 깨우고싶진 않아서 나름 조용히 방문을 오가며 물도먹고 담배도 한대피우고
주방쪽 화장실도 이용했다 ㅋㅋㅋ
그래도 샤워는 너무 하고싶은 마음에 조용히 방안 샤워장을 사용해본다.
샤워를마치니 머리도 좀 맑아지고 기분도 좀 좋아졌다.
그러고나서 조용히 나와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는데 (이때만 해도 아직 새벽6시였음)
방안에 샤워하는소리가 들린다. 내가 잠을 깨운거 같아 좀 미안해진다.
그래도 오늘 복귀날인데 첫날밤을 그냥 보낸 나에겐 아오피의 배려라고 느껴졌다.
느끼기만 하면안되지 굿모닝을 발사하고 아침인사를했다. 음. 음. 아침부터 땀좀빼고 다시 샤워를한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전날먹은 카마그라는 힘을발휘한다.
침대에서 조금 쉬고있는데 옷을 걸치고 나가 어제벌려놓은 전쟁터를 아오피가 하나둘 치우기 시작한다.
식탁위의 음식물 쓰레기 식기등 다 치우고 설겆이하고 바닥까지 걸래질을 한다.
보고만 있기 뻘줌해서 조금 도와본다. 이건 한국에서 살아남기위한 본능이었는지도...
그리고나서 아침밥을 차리려고 하길래 밥은 내가 있는밥에 사간 김치있으니 햄좀썰어 김치볶음밥을 해본다.
김도 위에 살짝 뿌려줬다. 내입이 이상한가 별로 맛이없다;
그래도 살아남기위해 먹는다.
밥을먹고 쉬고 있으니 오늘은 조금 일찍 소비가 왔다.
마지막날인데 오늘 어찌 할까요? 하고 물어보지만 우리셋은 눈치도 볼것없이 그냥 숙소에서 쉬다간다한다.
이날 아점이었는지 아무튼 소비가 오리불고기를 해줬던거 같은데 상추쌈에 잘먹고
파트너들의 후기도 식탁에 앉아 들어본다; (태국말이라 무슨말인진 모르지만 필이 온다.)
정산도 하고 쉬면서 6시에 숙소를 떠나기로 했다.
물론 아쉬움에 오후시간에 있는힘을 다시한번 짜봤다. 안그러면 후회가 남지않을까 싶었다.ㅋㅋ
결국 헤어짐의 시간은 다가왔고 그래도 갈때는 쿨하게 떠나야지 바바이 하고 불러준 택시를 타고 다시 공항으로 출발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우린 공항가는 택시안에서 서로의 의견을 들어본다.
이번여행의 주선자였던 나에겐 혹시나 형님들이 맘에들지 않아하거나 불만을 갖게되면 어쩌나하는 우려가 컸기에
그래도 재밌었다. 라는 한마디는 나름 뿌듯함을 느끼며 한국으로 복귀가 가능하게했다.
일단 나또한 새로운 경험과 즐거운시간 이었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수동적인 우리일행 즐겁게 해주기위해
노력해준 소비에게도 고맙게 생각한다.
아 그런데 첫날 전화로만 중후한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던 달사님은 못뵈고 온게 좀 아쉽긴하다.ㅋㅋ
달인은 후기에서 보셨겠지만 진짜 골백번을 말해도 겪어보지 못하면 모르는 것들이 존재하죠
프로필보고 미리예약 필요없어요 사람일은 어찌될지 모르는 거니깐요 그냥 추천 맡기세요.
예산은 조금 여유있게 잡아서 내가 가져간 금액보다 적게 여행예산을 잡으세요.(파트너팁등 추가비용 발생되니 참고)
처음 가시는분들은 그냥 몸을맡기세요 맘편하게 놀려고 간거니 고민할거 뭐있겠어요.
우린 그냥 돈과 시간 뭐든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만 되어있으면 됩니다.ㅋㅋㅋ
*기억이 남아있을때 후기를 남기고 싶었지만 오자마자 밀린 일들이 몰려왔고 몸도마음도 온전치못한 상태에서 이리저리 구르다보니
다시 한국생활에 익숙해지고 기억이 가물해져가네요.
그래도 난생처음 써보는 후기인데 읽어주신분들 댓글공격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몰랐는데 나도 관종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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