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방문 후기 - 2일차 ✅37 2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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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계속 잠에서 깹니다. 춥습니다.. 베트남인데 왜 추울까요? 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잠에 듭니다..
2일차에는 신행 투어가 예정되어 있어, 1일차의 매니저들과 함께 리조트로 이동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습니다. 동행분은 못일어나시네요 ㅠㅠ 감기에 걸리셨답니다. 그렇게 아파트에서 제육볶음과 곰탕, 청국장을 시켜 먹고 리조트로 출발합니다.
리조트는 생각보다 많이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사전에 인가된 인원만 출입이 가능하기에 더 안전하게 느껴진 점이 좋았습니다. 안전해서 좋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한국의 잘 꾸며진 리조트와 비슷한 정도의 퀄리티로 시설 자체도 좋았습니다.
점심은 리조트 식당에서 샤브샤브를 먹습니다. 곁에서 매니저가 계속 음식을 챙겨줍니다. 샤브샤브에 닭고기를 넣어 먹었는데, 우리나라의 닭과는 조금 다르게 질기더라구요.. 질겨서 먹고 싶지 않은데 계속 챙겨줍니다... 베트남에서는 그렇게 먹는걸 좋아한다고 루이스님께서 말씀주시더라구요. 좋은걸 챙겨주는 매니저의 마음이 좋아서 열심히 먹습니다.
이후에도 다시 언급하겠지만, 매니저들의 마인드가 참 좋습니다. 많은 유흥에서 느꼈던 그런 느낌이 아닙니다. 계속 잘생겼다고 말해주고, 멋있다. 배우같다. 이쁘다고 말해줍니다. 제가 잘생기지 않은건 누구나 다 아는데요. 계속 말해줍니다. 당연히 빈말이겠지만, 저라면 항상 같이 있을 수 있다고도 말해줍니다.. 어떻게 교육을 시키셨는지 모르겠지만 유흥이 끝나고 나면 느끼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아서 행복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카약을 타러 갑니다. 열심히 노를 젓다보니 매니저가 발을 물속에 담그며 저를 봅니다. 잠깐잠깐 흔들리며, 서로를 바라보는 느낌이 정말 연애하는 느낌이라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옵니다. 리조트의 숙소 앞에는 작지만 별도의 수영장이 있었는데요. 리조트의 수영장으로 매니저들과 같이 들어갑니다. 저는 수영복을 안가지고 갔는데, 루이스님께서 빌려주시더라구요. 다 준비하고 계셨던 점에 놀랬었는데, 막상 수영장에서는 물안경까지 각자 사용할 수 있는 양만큼 준비 해 오신점에 다시한번 믿음이 가더라구요.. 매니저는 물속에서 저랑 계속 뽀뽀를 시도합니다. 이런게 달인의 매력이라는 걸 다시한번 느끼며 수영장에서 잠깐 즐깁니다.
수영이 끝난 후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은 고기를 구워먹었는데요. 루이스님께서 구워 주셨습니다. 어느덧 어두워졌는데, 의외로 벌레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고기를 구우시며 개미에 계속 물리셨다고 하셔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각자의 방에서 다시 즐거운 밤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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