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in 다낭] apisode1 어린 시절 내가 살던 그곳으로 가는길...
본문
누구 집인들 안그렇겠냐마는...
어릴적 우리집은 상당히 (ㅜ_ㅜ)하게 살아서
아빠 월급 대략 3~4일 전부터는
반찬은 김치, 우엉, 대강 이런 풀쪼가리였고
그나마도 엄마는 맨밥을 물에 말아 먹었다 (흑...T_T)
하지만 그 사이 사이에도, 당시 매운것을 못먹던
어리고 귀여운 아들 소비(-_-;;;;;;;;;;;;;)를 위해
수시로 김치를 물에 씻고 잘게 찢어
밥위에 올려 놓아-_- 주시던 엄마의 손맛이 생각난다.. *ToT*
아버지의 월급날이면 항상 엄마는 시장에서 오래 있다 돌아왔고
그날 밤에는 아빠가 일찍 들어와서
온 가족이 불판 앞에 둘러앉아 고기를 지글지글 구워댔다.
한달에 단 한번 먹는 고기. 훗 -_-;;
그때,
엄청나게 처먹어 대는 소비에게
엄마는 "그만 먹어라. 아빠 드실것도 남겨야지! -_-++" 라며
두들겨 패셨고 -_-;;;
아빠는 자식 한테 고기 하나 배불리 먹여주지 못하는
가장의 궁핍함 때문이었는지
어색한 헛기침만 하셨다.
그 당시에는 엄마가 억지로 아빠 먹이려는 것이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월급 받으면 그 주에 바로 경동시장으로 달려가서, 므흣^-_-^한 표정을 지으며
길거리에서 좌판 펴고 있는 할머니로 부터
희한한걸 사서, 열심히 아빠에게 먹이던...
당시 30대 후반의 혈기왕성하던*-_-* 엄마의
입장을 이 나이가 되어 생각해보니 이해가 간다
m(_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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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인 소비.. 회원님들께 반갑게 인사 올리옵니다. ^^v
베트남을 방문하면, 늘 어린 시절의 고향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어릴적 기억들이 많이 떠오르네요.
한국의 7080세대나 밀레니엄 때 세상이 망할꺼라는-_-; 얘기를 들어본 분들은
아마 공감 하실 거에요.
지금의 한국과 달리 각박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감성이 살아있는 그곳이 늘 그리웠습니다.
물론 우리 혈기왕성 하신 달인 회원님들께
새로운 세상을 먹여드리. . . -_-;; 아니 보여드리고 싶기도 했구요.
달인표 베트남~~
자~ 이제 같이 떠나 보시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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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좋은가요?
허헛~~ 오셔서 직접 보시죠~^^
자신있게 준비 했습니다.
알겠습니다. 직접 가봐야겠죠?
물론이죠 백번 듣는거 보다 한번 보는게
확실하죠~!
자신 만만한 남실장의 패기에
소비는 주섬주섬 콘돔을 챙겨 다낭으로 향합니다~^^;;;
이번 일정은 100% 회원의 입장으로
컨택 부터 종료까지 모든 것을 동일하게
역할극 처럼 진행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달인의 믿음직한 가이드 남실장이니 만큼
달인 베트남 매니저들 교육 부터, 일정 등에 빈틈없이 잘
준비 했겠지요?
회원의 입장으로 달인 여행을 즐기는 만큼 가이드 컨택 부터 매니저 초이스, 일정 상담, 견적 등~
모든 것을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한 두어달 굶주린 사자와 혈투를 벌이는 로마의 노예도..
절름발이 호랑이 시어칸에게 부모의 원수를 갚은 모우글리도..
박찬호를 닮은 로마의 황제와 일전을 벌이는
영화 글레디에이터의 젊은 용사 막시무스도..
지금의 소비 처럼 긴장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ㅎㅎ
오랜만에 여행이라 그런지 많이 떨리더군요.
벳남은 참 무서운 곳이라죠?
소비는 곱상하고 여리여리 하지만
재벌이 아니라 강해상 같은 친구를 만날 걱정은 없습니다.
파타야를 출발한 차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대부분의 달인 회원들이 태국을 떠나기 싫으셔서 극혐하시는
수완나품 공항 출국장에 무사히 도착 했어요~~^^
태국 엘리트 직원이 금빛 자켓을 입고 한걸음에 달려나와줍니다. ~ ^^♡
사왓디카~~^^♡
너무나도 밝은 미소에 절로 발그래 해지는 소비입니다. *^^*
마치 태국 국왕이라도 된 마냥 극진한 환대에
기분이 많이 UP! 되었습니다 ㅎㅎ
공항에서 저 황금 자켓의 위력은 실로 대단합니다~^^
국왕 직속 기관 직원 답게 공항 최고 VIP 수행원의 위엄을 지니고 있지요~
불친절한 이미그레이션 직원들도 황금자켓 앞에선 공손해져요~
요렇게 항공권 등급이랑 관계 없이
바로 Priority 라인으로 대신 달려가 발권하는 치트키를 쓸 수도 있습니다^^;;
공항에서 만렙짜리 펫을 달고 다니는 느낌입니다.
이쁘장한 직원이라 일단 사진두 같이 찍구
방콕에서 잘때를 대비해서 LINE 연락처도 따놨습니다ㅎㅎ
노이 팟차라와라이 - -;; 퇴근 시간에 맞춰 귀국을...해야겠습니다. ㅡㅡㅋ
프로필 사진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다케우치 유코 분위기가 살짝 나기도 합니다.
귀국길에도 다시 마중나오라고
일러뒀어요~^^♡
어! 노이야~ 발권데스크 꽃이 모자라..
이쁜 꽃좀 더 올려야겠는데?~~^^♡
꺄르르~ 요렇게요? (*^0^* 수줍~)
시킨는 대로 요렇게 저렇게 참 잘 하는 아가씨네요 ^^
잠자리도 참으로 기대되는 성격입니다.
노이 덕분에 공항에서 심심하지 않게 같이 잘 놀았습니다.
달인 매니저들 줄 선물도 골라 보구요...
색깔 비교 해준 귀여운 아가씨 손도 덥썩 잡아봅니다 ^^;;
이런건 습관이라 어쩔 수 없어요 ㅜㅜ 그래서 한국 가기 무섭습니다.
그나저나 입술에 발라 먹는거 우라지게 비싸네요
어짜피 먹어 없어질껀데 ㅡㅜ
Gram으로 따지면 일본 와규 특등급 보다
100배는 비싼거 같습니다 ㅡㅡ;;;
선물 산다고 시간을 너무 써서
라운지에선 후다닥 밥만 먹고 갑니다ㅜ
요년들 잘 못하기만 해봐라 ㅡㅡ
이제 뱅기 곧 이륙합니다^^
새하얀 천사의 나라 베트남에서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벌써 크리스마스 녹용 머리띠라니
달인도 산타코스프레 이벤트 할때가 되었군요!
댓글목록18
달인소비님의 댓글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사랑산악회님의 댓글의 댓글
나간다님의 댓글의 댓글
이 처차를 만나러 가시나요?ㅎ
달인소비님의 댓글의 댓글
심성이 곱고 순종적인 매니저에요^^!
하야님의 댓글
달인소비님의 댓글의 댓글
트리플님의 댓글
다른 삶을 사시는 군요
나간다님의 댓글의 댓글
달인소비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 한국 남자의 삶이 참... ㅜㅜ
보헤미안님의 댓글
진상의 참모습을 남실장님께 보여주고 오신거죠? ^^
이천밧님의 댓글의 댓글
달인소비님의 댓글의 댓글
이천밧님의 댓글의 댓글
금리인상등의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서 부득이하게 인상한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남실장님의 댓글의 댓글
이천밧님의 댓글의 댓글
저 가는거 거부는 거부합니다^^
남실장님의 댓글의 댓글
사우디지옥님의 댓글
미소가 이뻐서 좋아했었는데
하늘에서는 행복하시길...R,I.P
나간다님의 댓글
요즘 심심하고 지루해 죽겠습니다 대리만족이라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