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기는 후기 - 마지막날 ✅ 98 땅콩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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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지막날,
어제 너무나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서인지, 느지막하게 일어나 파트너와 아침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친구와 친구 파트너가 번갈아가며 방문을 두드린다. ㅡㅡ; (눈치없는 것들 같으니라고...)
우리때문에 다소 늦어진 아침 식사,
중국집에서 파는 누룽지탕 같은... 새우탕에 밥을 말아 먹는 거였는데...(이름은 잘 모르겠다)
역시 미소 가이드와 파트너들이 이미 한 상을 차려놨다.
위에 말한 파김치를 곁들어 한 사발 뚝딱했다.
역시 이번에도 파트너가 옆에서 먹여주고, 닦아주고... 너무 잘 먹었다. ㅋ
오전 코로나 검사를 받고, 오늘은 구름이 끼고 덥지않아서, 스파와 카트를 하기로 하고 이동했다.
처음 들린 온천 스파는 이른 시간에 문을 안 열었다고 해서, 근처 러시아 스파로 갔다.
기대이상으로 좋은 곳이었다. 심지어 처음엔 우리밖에 없어서 전세낸 듯 놀았다.
사우나도 하고, 수영도 하고, 과일에 맥주도 한잔하고....
이후에 들어온 러시아 가족이 있었는데, 그중에 중학생 나이의 딸내미 때문에...ㅋㅋ
갑자기 잠수해서 다가와 장난치는 그 애와도 서로 물싸움하면서 놀았다.
(파트너들도 놀라서 도망다니고, 물장구치느라 덕분에 재밌는 에피소드가 생겼었다. ㅎㅎ)
점심은 소비가 추천한 돈가스를 먹었는데, 그 식당 분위기와 음식 맛이 너무 훌륭했다.
그리고, 우리는 카트 타러가서 내기를 했다. 내친구 1등, 소비 2등, 난 3등, 미소 꼴등 ㅋㅋ
이어서 커플 카트도 했는데, 내 파트너가 1등을 해서 상금을 탔다.
(이후에 난 멀미때문에 잠시 고생을... 파트너의 운전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물놀이와 카트로 지친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쉬었다가, 떠나기전 마지막에
로컬바(?)인지 로컬클럽(?)인지 라이브 가수가 노래하고, 손님들이 자리에서 춤추는 곳에서
저녁식사 겸 술 마시며 신나게 놀았다.
"소비는 소비다." 다시 한번 느겼다.
이곳에서도 종업원이면 종업원, 가수면 가수... 심지어, 옆 테이블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다.
다같이 마시고, 떠들고, 웃고, 춤추면서 재밌게 놀았다.
달인여행 3번째만에 첨으로 주사위 게임을 했는데....ㅋㅋㅋ
소비와 미소가 계속 걸리는 바람에 일찍 겜을 끝냈다. (소비야, 덕분에 잘 배웠어 ㅋㅋ)
아... 그리고, 이곳은 복권에 당첨된 미소가 쐈다 ㅋㅋ (미소야, 덕분에 잘 먹었어 ㅋㅋ)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짐정리했다.
파트너들과 소비, 미소와도 아쉬운 작별을 하고, 방콕으로...
공항에 도착해서 무사히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또다시 다음을 기약한다.
귀국 후 공항에서 친구와 아침을 먹고 헤어져서 동네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다행히도 음성 결과 문자를 받았다.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여행이었다.
특히, 이번 여행은 너무나 오랜만이었고,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모자란 것도, 아쉬운 것도 없었던 여행이지만...
우린 또 다시 소비와 미소를 만나러 갈 것이다.
빠른 시일내에 다시 만나길~
아직까지 실물영접을 못한 사장님과 매 여행마다 열심히 케어해 준 소비 가이드,
그리고... 미친 텐션의 미소 가이드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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