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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리얼생생후기

6년만의 재방문! 9월 23~26일 2인 후기 (3) ✅99 김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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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역시나 누이는 얌전히 자질 않았고 ㅎㅎ

그렇게 일을 더 치렀지만서도 

이날 4인 새로운 일행이 오시기로 한 날이라

얼른 일어나서 씻고 이사 준비 해야한다는 생각에

마냥 늦잠을 잘 순 없었습니다 ㅎㅎ

 

어제 술이 좀 과했다 싶었는데

역시 센스있는 미소 가이드는 국밥을 잔뜩 사와서

해장 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ㅋㅋ

 

해물이 들어간 태국 특유의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전날 먹은 술이 한번에 풀리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12시 정도가 되어 첫날 일정 진행하시는 4인 일행분이 오셨고

(이전글에 댓글도 다셨지만 홍순e님 일행 ^^)

원래 저희가 지내야 하는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2인 진행을 주로 하는 숙소는 방 3개, 욕실 3개

역시나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친구가 전날 숙취가 너무 심했고

마침 국밥을 먹은지 얼마 안되어서 

이날은 완전한 휴양모드로 전환하였습니다 ㅎㅎ

 

잠시 숙소에서 쉬다가 일본식 온천을 가기로 했고

분명 잠시 쉬자고 했는데

누이는 또 같이 샤워를 하자고 *-_-* ㅎㅎㅎ

여튼 잠시 쉬고 유노모리 온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1시간 각자 온천을 즐기고 위 층에 수면실이 있어서

숙취가 심한 친구를 위해 올라가서 두어시간 쉬기로 하였습죠

 

이날도 날이 좋았던 지라

(말씀드렸듯 ㅎㅎ 날이 좋다 = 흐린데 비는 안온다)

유노모리 온천이 자랑하는 노천탕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1시간 뒤 유카타를 입고 누이와 다시 상봉

목욕후 국룰인 바나나 우유를 마시면서 옆에 착 달라붙어

자기 아무 속옷도 안입었다며 신나있더라구요 ㅋㅋㅋ(왜??)

수면실 올라가자마자 

자신의 범행?을 가리기 위한 담요를 정성스레 펴 덮고는

눕자마자 다른 사람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제 베이비?를 정성스레..어루만져..흠..

누이랑 있으면 차라리 계속 세워두는 편이 낫겠더라구요

죽었다 살았다 죽었다 살았다 이거 뭐 번거로워서 참ㅋㅋ

 

코골이가 아주 심한 친구 덕에

수면실에 남은 사람이 거의 없어

아주 편한 마음으로 두어시간 쉬고 나와 이동한 곳은

하버랜드 근처 쁘라짠반이라는 태국음식점이었습니다

 

저는 허이라이(바지락볶음)을 너무 좋아하고

친구는 푸팟퐁커리를 너무 좋아해서

태국음식점가서 꼭 거하게 먹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역시 우리의 미소가이드가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배도 불렀겟다 이제 숙소로 돌아와서

맥주나 한잔하며 다 같이 마지막날 꽁냥꽁냥 해야지 했는데

갑자기 소비형님께서 

“어제 가려고 했던 패티쉬 클럽 가보자!

어젠 누이 처음 봤는데 거기부터 데려가면 혼날까봐 못간거니

오늘 가보자!!”

하셔서 친구와 둘이 슬쩍 빠져나왔습니다

 

뭐 매니저들도 대충 눈치는 채고 있었고

오히려 누이랑 다이몬은 워낙 친한데다 오랜만에 만난지라

남자들끼리 빠져나간것이 싫지많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영상으로 어떤곳인지 대략적으로 봐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갔었던 패티쉬클럽은..

아… 소비형님 일정엔 정말 거를타선이 없더군요

여긴 그냥 체험해 보시라는 말씀 말고 딱히 설명이 ㅋㅋㅋㅋ

 

그냥 눈으로 보고 즐기고 대충 만지고 이러다 올줄 알고 방심했는데

된통 당하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한번 파타야 가시면 꼭 한 번 체험 해 보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한편으로는 태국이라는 나라가

성에 대해서 참 편견없고 자유롭고 다 같이 웃고 떠들 수 있는

밝은 분위기에 문화가 형성이 되어있다는 사실이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패티쉬클럽이라 해서 어둡고 음침하고 퇴폐적일줄 알았던 제 예상이 완전 깨졌습니다.

그냥 다들 밝고 유쾌하고 재미있게 한잔 하고 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누이는 내 베이비? 잘 붙어있냐고

떼 놓고 온거 아니냐고 부랴부랴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립스틱까지 묻어서 당황하고 있던 찰나였는데

어떻게든 방에 들어가는 시간도 최대한 늦춰야 합니다

지금 방에 들어가서 일을 치렀다가는

필패할것이 분명합니다  ㅋㅋㅋㅋㅋ

(물빼고 온지 한시간도 안지났다고 ㅠㅠ)

 

맥주를 먹겠다고 슬쩍 이야기를 꺼냈더니

이틀간 술은 입에도 안대던 누이가 

갑자기 자기 잔에 맥주를 가득채우더니 벌컥벌컥 마시고는

됐지? 들어가자! 이러는 겁니다 ㅋㅋㅋ

 

아.. 기집애 역시 눈치깠구나 ㅋㅋㅋㅋ

 

더이상은 버티기 힘들어

그 길로 누이손 잡고 방으로 따라들어갔고

그날은 술도 거의 안먹었는데 기억이 삭제되었습니다

 

정말.. 힘들어 죽는 줄..

운동 좀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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