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재방문! 9월 23~26일 2인 후기 (4) ✅99 김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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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째날
파타야에 있는 동안 정말 날씨는 그렇게 좋을 수 없었어요
우기 막바지였던지라 밤에 비가 오고, 낮에는 흐리고 ㅎㅎ
10월 중순 정도부터 가시는 분들은 우기도 끝나가서 더 좋은 여행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날은 마지막 날이기도 해서 조금 일찍 일어나서
담배 한대 태우고 들어오니 (누이는 담배를 안태워요)
누이도 깼는지 슬쩍 이불 속으로 들어가더니
그 녀석을 입으로 달궈주기 시작합니다
누이가 참 이걸 잘 한다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ㅋㅋㅋㅋ
밤 새 내리던 비가 아직 조금씩 내리기도 했고 해서
이른 아침 겸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으러 나왔습니다
숨겨진 현지 맛집 느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방송타고 여행사끼고 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하더라구요
제또국수라는 곳이었는데 여기서 도가니 들어간 쌀국수에
고추가루 아주 눈꼽만큼 넣어서 드시면 아주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태국고추 매워서 정말 눈꼽만큼 ㅋㅋㅋ)
술을 좀 먹었으면 정말 해장으론 최고 아니었을까요 ㅎㅎ
밥을 먹고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파타야 해번으로 향했습니다
비도 막 그쳤겠다 해변을 바라보며 커피한잔 하기로 하였습니다
태국왔으면 역시 아마존커피 한잔 마셔봐야죠 ㅎㅎ
아마존커피라는 메뉴 드시면
딱 정말 믹스커피맛이에요 달달한 맛 ㅋㅋㅋ
믹스커피 좋아하시면 고걸로 드시면됩니다
커피 한잔에 담배 한대 때리고
파타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땡모반 한잔과 함께
파타야 시내를 내려다보며 아쉬움을 달래주었지요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저와 누이는 너무 피곤했던지라
바로 방으로 쓱 들어와서 일단 한숨 자기로 했으나
역시 잠만 자는건 불가능이었고 ㅎㅎㅎ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 인사를 격하게 치렀드랬죠
정말 이게 뭐라고
누이, 다이몬 정이 많이 들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저희는 그 다음날 새벽 2시반 비행기여서
조금더 파타야에 있다가 10시쯤 방콕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그녀들과는 저녁때쯤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전망대에서 숙소로 돌아오며
자꾸 누이가 자기 저기서 지낸다고 사는 곳 알려줬는데
헤어질때 한국가지 말고 자기 옆자리 타서 거기로 가자고 ㅋㅋㅋ
매니저들이 돌아가고
공허한 마음에 맥주에 줄담배만 들이키는데 ㅋㅋㅋ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아시는 소비형님이
일단 여기서 우울해있지 말고 나가자 하셔서
터미널21 근처에 한인타운에가서 감자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그 한국의 맛이 들어가니
또 그렇게 맛있을 수 없네요 ㅋㅋㅋ
한국가는데 꼬질꼬질하게 가면 안된다고
황제이발관 들러서 목욕재개도 하고
(무슨 먼길 보내는 엄마의 마음이었던것인가 ㅋㅋㅋ)
아쉬운 마음 달래기 위해
마지막으로 맥주한잔 더하고 방콕가는 차 타라고
소비형님이 모종의 장소로 발길을 이끌었습니다
중간에 엄청 비싼 부촌 타운에 들러서
(무슨 집이 기본 몇 백억 ㅋㅋㅋ 방이 수십개 ㅋㅋㅋ)
부잣집 구경도 하고 부잣집 사이에서 담배한대 피면서
언젠가 이곳에 이룰 소비타운을 기약하며 바로 이동하였는데 ㅋㅋ
여기도 일명 ‘소비바’였나봅니다 ㅋ
역시 소비형님은 마지막까지 방심하고 거를타선이 없습니다
여기 그냥 맥주한잔…만…해도 되지만
그런곳이 아니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최대한 애국가를 부르며 진정하고 싶었지만
결국 ㅋㅋ에라이 뭐 ㅋㅋㅋㅋ 모르겠다 ㅋㅋㅋㅋ
저희는 정말 비행기 시간때문에 간단하게 맥주만 마셨지만 ㅋㅋ
나중에 오시는 분들 요기 바에서 맥주 한잔 하시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여기 친구들도 참 밝고 재미있고 명랑합니다
여기서는 얼마나 더 끈적이게 놀 수 있을지는 다음 방문을 기약하고
마지막으로 미소 가이드와도 정말 눈물 겨운 작별인사를 하고
(분명 저 멀리 눈물 훔치는 미소를 보았는데 말입니다?! ㅎㅎ)
그렇게 방콕으로 가는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다음에 후기 마지막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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