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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리얼생생후기

(1/29~2/2, 1인 4박5일) 첫사랑 같은 달인여행 후기 1 ✅99 김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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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휴직중이었던 저는

지난 9월 말에 친구와 둘이서 다녀간 3박4일(누이+바이몬)이 너무나 아쉬웠고

 

그렇게 복직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다시 불태워보자! 라는 생각에

일행도 일정도 아무 필요 없었고, 오로지 힐링을 위하여 4박5일 일정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번에 가면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보는 가족을 만나러가는 느낌으로

소비형과 미소를 위해 작은 선물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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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 소주잔입니다, 소비이즈백 미소이즈백)
 

공항에서도 소비형과 함께할 양주 한 병, 미소를 위한 담배 한 보루를 챙겼더랬죠

 

제가 비행기 탈때까지도 매니저 관련해서 일언반구도 없자

소비형도 오죽하셨는지 ㅋㅋ

    김멍아, 보통 일주일 전부터 매니저나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넌 왜 티켓팅 했다는 문자 한번 보내고 끝이냐ㅋㅋ 여행 취소한줄 알았다ㅋㅋ

 

네,

전 소비형을 전적으로 믿고 있었고 

모든 남자의 이상형은 처음 본 여자이고

아직은 한 매니저에게 정착하고 싶지 않았고 

초심자 모드로 못이기는 척 하고 소비형 추천에 따라가려 했기 때문에

일정, 매니저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마침 다음날에 일행 두 분으로 구성된 한 팀이 또 오신다고 하여

(편의상, 보호 차원에서 그냥 형님, 큰형님으로 칭하겠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에 첫날 소비형님을 만났습니다.

 

역시나 이번 여행이 저의 복직 전 Last dance임을 알고 계셨던 소비 형님인지라

  너 그럴 줄 알고 이번에 특별한 매니저를 보여줄게

  애플이라고 아직 정식 매니저는 아니고 이번에 새로 달인과 함께 하기로 한 매니저인데

  일단 4박이니 하루 보고 변경할지 말지 결정하자

 

이렇게 제안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제 친정집과도 같은 숙소에서 선물 오픈을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

정말로 샤방한 모습의 애플이 진짜 사뿐사뿐한 걸음으로 걸어들어왔습니다(드라마처럼)

 

근데 솔직히 그 땐 애플을 처음 본 순간 뭔가 ㅈ됐다는 느낌을 확 받았습니다

달인과 함께 한지도 얼마 안되었다고 하고, 이 정도 이쁘면 얼굴값을 할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내상이거나 하룻밤용 이겠구나' 라고 뇌에서 오류의 신호를 내보내고 있었습니다ㅋ

 

첫 인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중산층 가정에서 티 없이 사랑받고 자란 발랄한 대학교 신입생 느낌이었습니다.

 

매니저 관련해서는 한번 정리해서 후기에 남길테지만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미리 스포를 해드리면 결론적으로는 애플과 4박을 함께 했습니다

후에 설명 드리겠지만, 감히 제가 보기엔 차기 에이스로 성장할 것 같은 애플입니다

소비형 왈 "김멍아 걱정하지마 여기 달인이야~~ㅋㅋ"

 

첫날 일정은 늦은 점심으로 쁘라짠반에서 해결하고

야시장을 들러 간단한 안주거리를 사들고 돌아와 술 한잔 하며 여독을 챙기기로 했습니다

 

쁘라짠반이야 태국요리 워낙 잘 하는 곳이니 두 말할 나위 없는 곳이고

옆에서 애플이 참 싹싹하게 잘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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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외모도 성격도 아이돌 중에 이달의 소녀 츄와 이미지가 비슷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발길을 옮긴곳은 야시장이었습니다.

1000바트 용돈을 받고 대충 4~50분 정도 둘러보기로 했는데 중간에 소비형과 미소와 떨어지면서 

둘이서만 손잡고 다니기 시작하니 숫기가 없는 저는 멀뚱멀뚱 애플 손만 잡고 이리저리 다녔더랬죠 

애플은 어색해 하는 저를 이끌고 이리저리 먹을것도 사주고 저녁에 먹을 간식거리도 이리저리 샀습니다

 

지난번 여행때 방콕에서 구경만 했던 악어고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궁금하긴 한데 맛없으면 어떡하지라는 표정으로 있었더니

애플이 눈치 챘는지 한 개 먹어보라며 제 손을 끌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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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도 맛도 딱 닭꼬치 맛입니다 ㅎ

이것저것 사느라 400바트 정도만 쓰고 600바트가 남았는데 이 남은 돈이 후에 엄청난 나비효과로 돌아옵니다 ㅋ

 

숙소에 들어오니 아직 시간이 일러 애매한 시간이라 소비형이 은밀히 신호를 줍니다

 

 오늘 처음이기도 하고 둘이 어색하니까(?) 일단 한 번 하고와

 

뭔가 틀린 말 같으면서도 맞는 말입니다. 어색하니 한 번 하고 오라니 ㅋㅋㅋ

 

역시 어색함을 푸는데는 한 번 하는게 최고죠?

 

순간, 군바리 시절 생일 즈음에 나온 첫 휴가에서 몇 년을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바람나서 헤어지고 

처음으로 가본 안마방에서 느꼈던 그 어색함을 2023년 1월, 애플과 제가 그 풀빌라에서 잠시 느꼈습니다 ㅋ

이 친구 이야기는 다시 하겠지만서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일반인과의 연애 감정이랄까? ㅎ

 

야시장에서 남은 현찰도 있겠다, 맥주와 함께 패를 돌려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복땡 맞나요? 카드 게임으로 시작하다가

뭔가 애플 이 친구 똘똘한 느낌이 금방 배우겠는데? 하는 생각에

미소가 요즘 재미 붙이고 있는 섯다로 종목 변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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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는 동양화가 유리했던것인지 처음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최종적으로 600바트를 8500바트를 만드는 기염을 토하고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ㅋ

언젠가 깨질 기록이겠지만 이 날까진 제가 신기록이었겠지요 ㅎㅎ

 

물론 재미로 한 게임이라 현금이 아니고 칩으로 계산한게 그정도였는데 1만바트를 채우겠다는 의지가 샘솟았습니다 ㅋ

 

애플이 무서운게 손에 어떤 패가 들어와도 

무조건 받고 더!를 외치기 때문에 도통 뻥카인지 족보인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ㅋㅋ

판돈은 판돈대로 커지고 심지어 중간중간 크게 따기도 하니 패턴을 읽을 수가 ㅋㅋ

 

그러던 와중 가끔 한인 아줌마가 오셔서 미소와 고스톱을 치고 가신다고 하길래

미소가 호구되는 꼴을 볼 수 없어ㅋ 한 번 고스톱 점수 메기는 것을 전수해보려고 했으나 

역시 이것은 잠깐 가르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더군요 ㅋㅋ 결국 다른 회원님께 숙제를 돌리고 ㅎㅎ

그 와중에 미소의 진지한 표정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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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첫날은 새벽 4시까지 화투패와의 사투를 벌였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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