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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리얼생생후기

(1/29~2/2, 1인 4박5일) 첫사랑 같은 달인여행 후기 2 ✅ 99 김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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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입니다

 

섯다 치느라 늦게 잠자리에 든 것도 있지만

현대인의 필수 조건인 역류성 식도염이 심한지라 옆으로 잘 수 없는데

애플이 밤새 품에 쏙 안겨서 자는덕에 저 역시 똑바로 눕지 못하고 꼭 안고 자느라

아주 기분 좋게(?) 잠을 설쳤습니다 ㅋㅋ

 

뭔가 연애의 감정과 동시에 막내 동생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느즈막히 일어나서 둘째날 일정의 시작은

꼬란(ko lan, koh larn)으로 들어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바이크로 섬 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꼬ko자체가 섬이라는 뜻이라 꼬란섬 이라고 하면 '란섬섬'이라는 뜻이 되어버린다고 하네요)

 

아차! 일정을 미리 정한게 아니라 그날그날 정하다보니

애플 복장도 그렇고, 신발도 운동화를 신고 와버렸네요 ㅠㅠ

바람이 많이 부는데 짧은 치마를 입은 바람에 지나가는 남자들 좋은 구경만 시켜줬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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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배야 뭐가 그렇게 신나니? 빤쓰 보인다
 


스피드보트에 몸을 싣고 꼬란으로 향하는길 정말 역대급으로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대략 20분 정도 정신없이 흔들어제끼는 보트를 타고 섬에 도착하니 정말 말도 안되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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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을 드리자면 맨 뒤에 모터 근처에 앉으시면 물이 많이 튑니다 ㅠㅠ

정말 많이 튀어요 ㅠㅠ, 파타야로 나올땐 그냥 바닷물로 샤워를 했습니다

옆에 앉은 다른 팀의 이태리 가이드 아저씨가 신나서 동영상 찍던데 ㅠㅠ (물에 빠진 아시안 몽키 꼴이었을까요 ㅋㅋㅋ)

 

꼬란의 첫인상은 서양인들이 많이 있긴했지만 약간 숨겨진 섬 느낌이랄까요?

너무나도 파란 바닷물은 정말 맑았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한적한 바닷가 마을 느낌 

 

일단 스쿠터를 빌려 소비형+미소, 저+애플 이렇게 나눠 탔습니다

어렸을때 스쿠터 탔던 기억밖에 없어 불안불안했는데 그래도 금방 적응되었습니다

 

실제로 길가에 스쿠터 타다 넘어진 사람도 구경했었는데 

미소에게 물어보니 외국인들 경우엔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사고라고 합니다 ㅎㅎ

 

저는 베스트 라이더 소비형님의 리드로 안전하게 섬 반대편으로 넘어와 점심 식사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일식 오마카세 느낌인데,

일단 볶음밥과 미역국으로 간단하게 배를 채우니 

타코와사비, 사시미, 롤까지 배가 너무 불러서 다 못먹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이 계속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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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와사비 좋아하는데 정말 동남아에서 이런 찐 맛을 느낄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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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배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니 정말 힐링이 따로 없더군요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바이크를 타고 섬 정상에 올라가 한바퀴 구경도하고

바닷바람 쐬면서 맥주 한잔에 낮잠도 살짝 자고 일어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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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란에서 그렇게 잘 쉬고 놀고 나오면서 바닷물도 흠뻑 젖었겠다

유노모리 온천으로 가서 지지기로 하였습니다

여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식 온천이라 우리나라 대중탕과도 비슷하면서

실외 노천탕도 같이 있어 선선한 1월 파타야 날씨에 온천을 즐기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무엇보다 씻고 나와 유카타를 입고 다시 매니저들과 만나

수면실에서의 꽁냥꽁냥(이라 쓰고 주물럭주물럭 이라 읽는) 시간도 힐링 포인트중에 하나입니다

중요한건 저나 매니저나 유카타 안에 아무것도 안입어 주는 센스! 가 필요한 점 ㅋㅋ

 

스쿠터 타느라 긴장했던 근육도 풀어주니 배가 출출해졌습니다

오늘은 저 말고 다른 일행 (일명 작은형님+큰형님이라 칭하겠습니다) 두 분들이 밤 비행기로 도착하시는 날이라
 

 

그럼 다른데 가지말고 숙소에서 치맥 한잔 하기로 하였습니다

 

12시 조금 안되어 형님과 큰형님 두분이 숙소에 도착하셨고

형님은 지난번 달인 여행 때 몸이 조금 안좋으셔서 아쉬운 경험하셨던 것을 제가 전해 들은지라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건강이나 안부를 여쭙자,

처음 오신 큰형님분께서 아니 둘이 만난적 있는 사이냐고 어찌 이렇게 대화가 잘 통하냐고 신기해 하셨죠 ㅎㅎ

 

그렇습니다 달인에서는 처음보는 사이도 잠시 이야기만 나누면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단번에 일행이 되는 마법이 벌어집니다 ㅋㅋㅋ

 

치맥으로 시작한 술자리는 그렇게 제가 사온 발렌타인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다들 술에 얼큰하게 취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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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하는거 아니고, 흔들어 제끼는 중입니다 -_-)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따라갈수 없는 이싼 사람들의 텐션과 갬성과 흥!

하필 또 애플이 이싼 출신이었더라구요, 미소도... 여튼 그렇게 사지멀쩡한 20대 이싼 여자 두 명 붙여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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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좌)미소, 우)애플로 기빨리는 중입니다ㅋㅋㅋㅋㅋㅋ
 

바로 소비형님께서 조명과 음향 세팅으로 단숨에 달인하우스를 클럽으로 만들어주십니다!
 

 

그렇게 밤 새 춤추며 마시며 또 새벽 3시까지 달리고 말았더랬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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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두 여인들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영향인지

요즘 저는 재생목록에 이싼 음악들로 가득 채워두고

마치 향수병에 고향을 그리워 하듯 이싼 노래들로 그리움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아 근데 소비형님!! 숙소에서 들었던 그 이싼 노래영상, 뭐라고 검색해야 나올까요?

찾는다고 찾는데 딱 정확히 그 영상은 못찾겠어가지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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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교관소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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