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ry of the Sobee Land" - 2장 - 2일차 여행편 (4/21~4/24) ✅86 사우디지옥 > [태국]리얼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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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리얼생생후기

"The Glory of the Sobee Land" - 2장 - 2일차 여행편 (4/21~4/2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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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lory of the Sobee Land" 

- 2장 - 2일차 여행편


 

아침이 밝았습니다. 거의 6시 다되서 잠이 들었더니 12시 다되서 까지 계속 잠을 잔거 같네요. 


 

제또 쌀국수 일명 김민교 쌀국수 집으로 해장을 하러 왔습니다. 

TV 매체, 달인 후기에서 많이 봤는데 실제로 오는건 처음입니다. 그리고, 역시 에어컨 방이 진리죠.


 

에어컨 방은 앉을수 있는 사람의 수가 한정 되어 있는데, 단체손님이 오면 단체 손님들은 뜨거운 쌀국수를 땀을 뻘뻘흘리고 먹고 가이드들은 시원한 에어컨 방에서 밥을 먹는다고 아니 이 또한 여행의 아이러니 일까요 ㅎ

나중에 곱십어 보면 기분 나쁘겠지만 즐거우니 넘어가는 헤프닝일듯 합니다. 


 

쌀국수는 얼큰하고 맛있어요 그리고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편하게 즐길수 있고 속부대껴서 면하고 국물위주로 먹었더니 

고기 덩어리가 엄청 남아서 있는게 보여서 민망하긴 했습니다.


 

쏨담하고 역시 갈비 구이랑 같이 먹는건 맛나요, 그리고 쏨담이 하나 더 나오는데 시큼털털한 냄새가 나서 봤더니 이싼 북부식 쏨담이라고 하는데 젓갈류가 들어간 쏨담은 위험해보여서 손대지 않았어요 ㅋㅋㅋ (죽지는 않겠지만)


 

해장을 하고 커플 전통 마싸지를 받으러 왔습니다. 그런데 왜 전 아빠바지같은 엄청 큰 거를 줬을까요...덕분에 그걸로 그녀를 한번 더 웃겨냅니다.


 

오늘은 야시장에서 구경을 좀 하고 오징어를 사서 인어공주네 집에서 석양을 볼 계획입니다. 두번째 버킷 리스트 실현이지요.


 

야시장에서는 꽤 흥미로운 아이템들이 많았습니다.

가볍게 배낭 하나만 가지고 왔기 때문에 이것저것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뭐 필요하면 또 오면 되니까요.


 

중간중간 사서 먹은 떡갈비, 한입 파인애플 (쓴맛없이 정말 달콤한 맛), 매웠던 거라 기억에서 지운거 같은데

닭고치 같은 무언가를 먹어서 매워함으로써 아이들이 자지러졌던게 기억나고 그리고 마신 코코넛밀크 등등 이 생각나네요,

주면 받아먹고, 손잡고 같이 구경하니 데이트 하는 느낌 납니다 ㅎ


 

그러고보니 제가 땡모반을 진짜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여름에는 매일 마시고, 술먹고 난 다음에 해장으로도 계속 마시는데

지난 4일 여행동안 한잔도 안마셨다는게 아직도 의문입니다. 아니 생각조차 나지 않을 만큼 만족(?) 스러웠다고 해야겠군요


 

전날의 피로가 쌓였어서 잠깐 숙소에서 쉬고 오징어를 챙겨서 인어공주네 집으로 가는길은 해변쪽에 있는터라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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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해변이든 경치 좋은 식당이든 석양과 노을이 지는 풍경을 보고 맥주한잔 하고 싶었는데

사실 야외에서 (아니면 모래사장에 파라솔 아래서 )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더워서 시원한 방으로 이동했지만 그래도 뷰에 감동받는건 똑같았죠.


 

그리고 무엇보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으니 밖에 먹으면 쓸데없이 자리비가 비싸더라고요 ㅋㅋㅋ

대신 야외 뷰의 감동은 나중에 니온의 봉긋한 2개의 봉우리 풍경으로 만회했습니다.


 

그렇게 식당에서 저녁 스케줄 보내고 이후에는 소비형님께서 신세계를 보여주신다고 해서

잠시 숙소에서 쉬었다가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약간 오해가 있었는데


 

니온이랑 같이 가서 클럽에서 술먹고 춤추는 클럽 탐방 이런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고고 투어 였어요, 아무렴 어떻습니까 즐거우면 그만이지요 그래도 출발하기 전까지 미안한 마음에 니온에게 정성스러운 마사지(?)를 (누구 좋으려고 했는지는 쉿..) 해주고 살짝 잠이 들었다가 이동하기로 합니다.


 

주말이고 송크란이 끝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파타야의 낮과 밤에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그래서 소비형이 제안한 이동수단은 바이크 입니다.


 

바이크를 가지려 달인의 심장, 왠지 습격하면 보물이 터질꺼같은 던전 느낌의 혼돈의 보급기지, 일종의 Basement를 처음 가봐서 신기했고 바이크를 타고 이동한다는 거에 신났습니다. 달인 투어객중에 이 집을 방문하고, 바이크의 뒤에 태워준 사람은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영광입니다.


 

모냥(?)은 빠지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 핼멧을 착용하고 오토바이 투어를 시작하는데 비트인줄


 

"나에겐 꿈이 없었어."


 

멋있다 소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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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로미(고소영)가 된 것 처럼 시원하게 민(정우성)의 바이크 뒤에 타고 이동하는 파타야는 또 다른 맛입니다. 바람도 시원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목적지는 워킹스트리트 탐방입니다. 밖에는 거의 옷을 걸치다 만듯한 여자애들이 떼로 쏟아져 나와서 호객을 하고 네온사인만 봐도 화려하면서 야시시한 동네라는 느낌이 듭니다.


 

크게 울리는 비트 사운드가 나를 움직이는건지, 비트에 맞춰서 심장이 뛰는건지 두근두근 거리면서 소비형의 설명을 듣고 건물 2층으로 올라 갑니다.  엄청 유명하다는 Bar라는 것은 주변을 보고 인지 하였는데, 제 눈앞에 별천지가 펼쳐집니다.


 

남자들이 둘러앉아볼수 있는 구조로 무대를 가운데 두고 그 안에서 언니들이 야시시하게 춤을 추고 사람들을 유혹 합니다.  당황해서 눈을 어디다 둘지 모르면서 눈요기를 하고 있습니다.


 

먼가 성문화가 개방적이라는 느낌과 여성이 몸파는 모습으로 인식되는 시선들 그 사이에서 제 욕망이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저에게 뻔뻔하고, 얼굴에 두꺼운 철판을 깔고 구경하고 만져보라고 소비형이 리드해주지 않았다면 그냥 제 옆에 앉아있던 한국인 청년과 외국인 할아버지들 마냥 그냥 앉아서 맥주나 홀짝 홀짝 거렸을겁니다. 그러다 갑자기 형이 마마누나랑 이야기를 하더니 저를 무대로 밀어 넣습니다.


 

언니들이 손을 잡고 당기면서 무대 봉에 머리를 박으면서 당황하듯이 무대에 앉아버리는데 대략 8명의 푸잉들이 제가 상황 파악을 할 사이도 없이 셔츠를 벗겨고 상체를 알몸으로 만들어버리고 눕힙니다.


 

그리고는....하.... 정육점에 진열된 고기 처럼 되어버려...사람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부끄러움, 묘한 쾌감 등의 복합적인 감정이 섞이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지 않을 때 쯤 서비스는 끝이 납니다.

(유사 성행위, 똘똘이를 만져주고 -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서 어떻게 발기가 됐겠어요... 깔깔 거리면서 이 오빠 고추 안슨다는 소리들 하는거 같고, 가슴 빨아 달라하고, 음부를 빨아 달라하고 등등)


 

주변의 외국인 할아버지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동참하는 이가 있었으니 잠시 저는 그날의 말타는 선구자 영웅이였습니다. 

이리야~~이히히힝


 

그리고는 갑자기 주변의 공기가 사뭇 달라집니다. 언니들이 주섬주섬 작업복으로 환복을 하고 중앙 무대로 모이는 분위기 입니다.

소비형께서 갑자기 저에게 신이 된 듯한 느낌으로 미드가르드를 내려다 보는 즐거움을 알려주겠다고 하십니다.


 

네, 쇼타임입니다.


 

대략 10명의 푸잉들이 저마다의 테마를 가지고 마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신녀들처럼 야릇한 복장과 몸짓으로 2층에서 시작된 무대장치가 

갑자기 하강을 하면서 1층으로 내려갑니다.


 

일어서서 위에서 생긴 공간으로 내려다보니 신선놀이 따로 없습니다. 

매혹적인 음악과 그녀들의 움직임은 한편의 뮤지컬 입니다.


 

내려갈때 손도 잡아보고 순간순간 아이컨텍을 하고 먼가 홀렸다는게 맞는 표현일 껍니다.


 

"신이 된거 같고, 아래를 내려다 보는 건 어때?"


 

라는 형의 말에 미소를 머금고 최고였다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니체는 말했습니다.

"신은 어디에 있지?" 그는 부르짖은 다음; "내가 가르쳐주리라. 우리가 신을 죽여버렸다—너희와 내가! 우리 모두는 신을 죽인 자들이다!" 라고,


 

아마 신께서는 니체와 아고고를 다녀가시고 뜨밤 즐기신후에 성불하신게 맞을겁니다.   R.I.P...


 

그렇게 아고고의 시간을 뒤로 하고 두번째 워킹스트릿탐방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SM은 이수만인줄 알았는데 엄연한 하나의 장르에 물론 계속 무섭고도 두렵고 걱정되는 눈으로 그녀들의 공연을 봤지만


 

이것도 하나의 장르이기에 그들을 폄하하거나 무시하지는 않았고 단지,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좀 필요했을뿐인데 혹시 그녀들에게는 나의 안쓰러워하는 표정에서 불쾌해 하는 사람으로 보였다면 사과하고 싶습니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다시 가기는 힘들꺼 같네요 후;;


 

이쪽 방면에도 프로가 있다는걸 실감했어요, 그리고 소비형이 아이들에게 잘해줬던게 보여요, 네추럴하게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동화되고 이야기 하고 소비형이 이렇게 해보자 하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행동하고 같이 즐기고 놀고 그리고 제가 어색해할까바 두손을 놀지 않게 해주시고 (주물주물) 시원하게 한발뽑고 맥주마시면서 솜방망이로 엉덩이도 서로 때려보고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보고 돌아갑니다.


 

이로써 왠만한 유흥에 혓바닥을 담궈봤다고 말할수 있다고 하시네요, 얼떨떨하면서 뿌듯합니다.


 

다음일정은 소비형 지정 미션이 있습니다.  아침점심저녁 삼세사정 미션입니다.

1. 아침에 니온이랑 하고

2. 오후에 짭까사이 마사지를 받고

3. 워킹스트릿 3대장 중에 오늘 2군데를 갔으니 나머지 한군데로 화룡점정입니다.


 

미션 수행을 어떻게 할지 생각하면서 돌아가는 시간을 보니 자정이 다되어 집에서 가볍게 한잔하려고 편의점에서 소시지, 맛살 그리고 계란찜 (이거 대박이던데요 ㅋ)을 사서 음악과 함께 형과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다보니 어느덧 새벽2시가 지나서 기분좋게 니온을 주물주물하면서 잠을 청했습니다.

- 계속 -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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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두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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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250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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