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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리얼생생후기

"이번 여행도 잘 부탁해" - 5장 & 에필로그 (6/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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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입니다. 너무 우울 합니다.

 

이번 여행에 교감이 잘되었는지 특별히 말로 하지 않아도 원하는 걸 찾아 주던 아이가 좋았네요.

마지막 아침이 아쉬워 그녀의 리드에 따라 온몸을 내맡기며 황홀경에 빠져 개운하게 마지막 일정을 시작합니다.

 

숙소에서 카오카무를 먹고 4 Kings 노천 사우나에 가서 피로를 풀려고 갔습니다.

이로써 유노모리와 4 Kings 를 모두 방문했습니다. 

 

노천에 맥주와 음식도 주문해서 먹을수 있고 따뜻한 물과 시원한 물 그리고 개운한 사우나 시설이 있는

기분 좋은 공간입니다.

 

몸에 피부병이 좀 있었는데 덕분에 개선 되었는지, 햇볕을 여행기간 동안 많이 쐬서 좋아진건지 모르겠는데

마리사는 본인이 틈틈히 쌤박을 발라줘서 본인 덕분이라며 으쓱해 하더니, 갈때 사줄테니까 돌아갈때 가져가라고하네요 ㅎㅎ

 

현재는 그걸 바르며 그녀를 추억하고 있죠 ㅎ

 

사우나를 다녀와서 마사지를 받고 공항으로 돌아가려는 계획이였는데 

마리사가 치앙마이로 이동해야 되는 스케줄이 있어 생각보다 이른시간에 공항으로 같이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소비형과 아쉽지만 곧 다시 볼 예정이기에 뜨거운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가는 길에 마리사가 세븐일레븐에서 쌤박 연고를 사주려고 했는데 둘다 차를 타를 타자마자 기절해버려서

고속도로에서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간식과 쌤박을 사고 다시 길을 달려

 

공항으로 도착했습니다.

 

체크인을 도와주고 커피를 마시고 그냥 바로 발권해서 같이 가볼까하는 충동에 휩싸여 있을때쯤

정신 차려서 그녀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저는 3시간이 남아서 빠르게 체크인을 하고 소비형께 잘 도착했다고 전화를 드리고

 

아! 중간에 잠시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더니 제가 있는 곳을 잊어버려서 울상이 되어있던 너의 표정이 아직도 아른거린다ㅎㅎㅎ

꽤 안와서 걱정되서 찾아보려고 나왔더니 눈이 동그래지던 너ㅎㅎ 

 

라운지에서 즐겁게 쓰디쓴 양주에 처량한 신세 코스프레를 마치고
 

그렇게 돌아가는 비행기에 제 몸을 맡기고, 폭풍 기절했습니다.

 

하아...너는 나의 여름이었다...

 

...

 

에필로그
 

 

이번 여행도 잘 다녀왔습니다.

오라오라가 생각보다 심해서 후기를 쓰기 힘들었는데

스스로를 추억하기 위해 쓰긴 했는데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제일 글을 쓸 때 추구하는 바가 뭐냐면, 해석력이에요

어떻게 해석하느냐, 어떻게 본인만의 해석력으로 소화하느냐

 

똑같은 글인데도 사람들이 읽고, 그려내는것들이 다 다들것인데 차라리 수학처럼 정답이 있으면

하나의 답을 향해 달려가면 되는데

 

달인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끊임없이 하게 되는 가능성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여행 스토리나 자신의 추억을 겹쳐보시면서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달인의 언니들은 그냥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이 아닌 타인을 이렇게까지 살피고 보살핀다는게 아무리 금전의 영향이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이게 이 정도로 가능한 일일까 생각합니다.  

 

감사를 표합니다.

 

 

8월 무더위에 다시 해외출장을 다녀오고 기회를 잡아 10월에 다시 놀러갈 계획이니

벌써 기대됩니다. ㅎㅎ

 

그럼 다시 만나요~~~

 

소비형 치앙마이 갈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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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20

TOP달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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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시간 후기로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100,000원 현금봉투를 지급합니다.
다음 달인 여행 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달인 여행 1회당 MAX 200,000원 현금봉투 사용 가능)
이모티콘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22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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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오라오라병이 이번에 좀 심했는데 후기 마무리하니까 좀 홀가분해 졌어요... 이모티콘

소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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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무료한 일요일 쓸데없이 발기차지네요^^
후기 잘봤습니다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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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여행 계획도 세우시죠! 이모티콘

ekfdls002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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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ㅋㅋㅋㅋㅋㅋ 표현력에 부랄을 빡! 치고 갑니다
댓글 추천은 처음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옆집아저씨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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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작가로 전업하시져 ㅋㅋㅋ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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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와 다르게 포커스가 점점 이쪽으로 가네...이모티콘

종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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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한편 잘봤습니다~!!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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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로가든 파타야(서울)만 가면 되죠
감사합니다 이모티콘

김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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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 염색하니 또 다른 느낌이 풍기네요 ㅋㅋ

여름이었다…
크 여기서 모든것을 느껴버렸습니다!!

저도 10월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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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10월...이모티콘

kmsx123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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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 있어 보입니다 너무 가고 싶습니다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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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과 낭만이 가득한 이곳으로 가시죠!!!이모티콘

달인소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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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일찌감치 올라오고 있을 때부터 읽고 있었는데 일정이 바쁘다 보니 이제야 댓글을 적네ㅎ
치앙마이에 가서 마리사 부모님 허락받고 넘어오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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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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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치앙마이야 기다료라아아아앗!이모티콘

강남지기님의 댓글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소주두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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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보느라 덕분에 월요병이 해소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축하합니다. 행운의 포인트 396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나간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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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 매니저 이쁘네요♡♡♡
김규리 쫌 닮은듯!
전체 31 건 - 3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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