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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리얼생생후기

"집에가지마 baby ~ ♪ Weak 커플 여행기" - 프롤로그 ('24/02/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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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달인은 당신에게

세 가지 유익함을 줄 수 있다.


첫째는 세상에 대한 일탈이고,

둘째는 이성에 대한 애정이고,

셋째는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인용 - 브하그완 - 



스트레스가 절정으로 치닫을때는 나를 아무로 알지 못하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때가 있죠.

파타야에 떠나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찌든 삶에 생기를 불어넣고

마음의 상처가 어느만큼 치유되는 느낌을 받으니까요.


우리가 만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혹은 여행을 하는 까닭은

작은 일부가 아닌 전체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기 때문입니다.


여행을 통해 낯선 곳에서 대한 지식을 얻고

파타야를 여러번 갔어도 낯선 곳이 존재하더란 말입니다.

먼곳에서 고향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달인이란 지붕 아래 한가족 입니다.

 

1.jpg

 


안녕하세요, 사우디지옥입니다.

 

변변찮은 여행기를 몇개 작성하고 많은 분들에게 레전드라는 소리를 듣는다거나, 제가 쓴 기고를 기다리신다거나

하는 소리를 듣노라면 부끄러우면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심지어 소비형이랑 통화중이실때 "사우디랑 밥먹고 있어" 라고 말했는데, 저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계신다니 신기했습니다.


작년 10월 리빙 레전드 분들과의 동행 이후 올해 첫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경험상 리빙 레전드 분들이랑 만나고 나면 

누군가는 아프고 힘들어 했는데, 이번에 또 다른 레전드 김멍 군이랑 일정이 연결되는 상황이라 또 누군가는 아프겠구나 했는데

제가 아플줄은 몰랐습니다. ㅎㅎㅎ


신나게 놀고 와서 면역쇼크가 일어나서 눈에 염증성 다래끼와 그 이후에는 코로나 확진까지 파란만장했습니다 ㅎㅎ

이제 쫌 살꺼 같아서 그때의 추억들을 적어 볼까 합니다.



지난 여행 마지막에 쟈니가 먼저가서 홀로 남겨져 있었을때, 언제 또 방문하지 하고 있다가

저의 일을 도와주는 파트에 두명의 여직원이 

1명은 12월에 출산

다른 1명은 3월에 계약만료


로 인하여, 제가 업무량과 스트레스 및 압박이 장난 아닐꺼같아서 상반기에는 무조건 갈 꺼같아요라고 한적 있었는데



상반기는 저에게 너무 가혹했어요

중간에 연애실패도 제 멘탈이 무너지는데 큰 몫을 한거 같아요


어린 대학생을 만나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바쁘니까 자주 만나주지도 못하고 

대화가 줄어 들고, 내 얼굴 보다 핸드폰만 들여다 보던 때가 많아졌고


내 차로 다른 남자와 바람피운 장소에 우연히 근처에 있어서 못볼 장면을 보고..

내가 진짜 간만에 이렇게 사랑한 사람이 없었는데

머리로는 끝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헤어지려고 생각하면 숨이 막혔었고, 지금은 이별 여행으로 잘 다녀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막상 2월초가 되니까 너무 힘든거에요, 사람도 일도 프로젝트 막바지라 인원 충원도 안되서 

One Source & Multi-User가 되어야 되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비행기표를 사고 휴가를 신청하고 3월 되기전에 현실 도피를 좀 하기로 했습니다.


가끔 이번 여행 파트너에게서 전 여친의 안좋은 행동이 투영되서 기분이 좋다가고 순간 나뻐지면서도

그 아이는 내 마음을 모르니까 상황 설명하기도 그렇고 괜히 속앓이도 하면서도 즐거웠고 이상한 여행이였습니다.



특히, 야근이 잦아서 항상 퇴근할때 GD&Top의 집에 가지마를 들으면서

항상 지하철역까지 산책하듯이 집에 갔는데


집에 가지마 베이베, 너에게 줄 보고서가 남았는데~

나 다시는 연장근무 신청하지 않아요 Sweetheart


그런데 Fah가 빅뱅 팬이여서, 특히 GD&Top을 좋아해서 집에 가지마를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많이 듣고

둘이서 자주 부르고 해서 기억에 제일 남습니다.



이번에는 3박4일로 일정을 잡았고요,

숙소는 3배드룸 숙소 인데 김멍 군의 후기를 참조하시면 사진이 있을꺼에요


지난 여행때 아키형팀이 새벽에 왔을때 잠깐 묵은곳이여서 픽업갔을때 들른적만 있지 여행의 본거지로 삼은거는 

처음입니다. 이로써 왠만한 숙소는 다 묵어본거 같네요 ㅎㅎ


저는 본진이 좋은데, 업그레이드된 조명시설을 아직 못봄...다음에는 거기서 노래 부르고 싶다요...


그럼 이번 기묘한 이야기 시작해볼까요...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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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2

들레아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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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만 봐도 설레입니다
드라마 볼 때 완결된 것만 골라서 보는 편인데 여러 편이 올라온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96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행운의 포인트 222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묵공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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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완결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ㅎ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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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탈고하고 연달아 글이 이어져야 기분이 조크등요 이모티콘

저도 같은 심정이에요
중간에 끊기면 궁금하고 답답하죠ㅎ

마나아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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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고 나니까 혈연보다 필요에 의한 가족이 더 찐하다는 게 느껴집니다. 특히나 주변에 가족끼리 다투고 분쟁하는 일이 잦아서 더 그렇게 느껴지나 보네요. 잘 보겠습니다

축하합니다. 행운의 포인트 324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묵공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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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주 동감입니다!
파타야에 꼭 가족을 만들고 싶어요ㅋ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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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피보다 더 진한 것도 있더라고요ㅎ

꼬북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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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되네요

축하합니다. 행운의 포인트 210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쿠릉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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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2월초에 비행기표 끊고 휴가신청을 했는데 휴가승인이 안나서 우울해했었죠ㅠ  앞으로의 후기가 기대되네요 ㅎㅎ

김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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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에 의한 가족이라는 표현이 정말 크게 와닿습니다 ㅎ

각자의 삶과 경험과 생각이 모두 다른만큼
달인에서 만난 인연들이 더욱더 각별하지 않나 싶네요

소비형님, 남실장형님, 미소, 그 간의 매니저들은 물론
새롭게 만난 회원님들까지 어느하나 놓칠 수 없는 가족들이네요ㅠ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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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갠적으로는 소비형 보러가는게 절반의 이유니까ㅎㅎ

낮깨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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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안좋아 가방끈 없는 난 영어 못읽어..ㅡ.ㅡ;; 사우디 미워 질라캄.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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