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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리얼생생후기

"집에가지마 baby ~ ♪ Weak 커플 여행기" - 2일차 ('24/02/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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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필자는 스킨십을 좋아한다. 그래서, 달인 여행은 말 그대로 밀착을 좋아한다.

스케줄도 밀착, 피부도 밀착


신체적으로 매우 가깝게 밀착하여 상대방의 체온을 느끼고 서로의 향기를 맡음으로서 심리적 안정을 얻고자하며

자연스럽게 정서적인 친밀감을 높이고자 한다, 100% 언어적 소통이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파트너와 충분한 애정을 교감하고 있다고 느끼고 싶은 이유도 있다. 그리고 편하게 힐링하러 간 여행에서

잠시나마 기댈 곳이 생겼다는 안정감이나 왠지 모를 고마움과 설렘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잘때도 그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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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고 자는거면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이런 포즈를 선호한다. 내가 자더라도 파트너가 휴대폰을 눈치 안보고 볼 수 있으니까?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낯선이의 옆자리가 부담스러운지 내 곁에서 떨어져 자는 그녀가 못내 아쉬웠으나


움추려 있길래 추운가 보다 하고 내가 덮고 있던 이불과 함께 껴안았을때 호응은 몇번 해주었지만 소용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26도로 맞춰 놓은 에어컨이 아침에 정신차리고 보니 22도로 되어있어서


안그래도 수영장에서 추워했는데 이것 때문에 몸살이랑 감기 기운이 있지 생기지 않았나 싶다.


돌이켜 보면 이때 차라리 둘이 병원가서 비타민 링거라도 맞을껄 하는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두번째 아쉬움이 있었다.


이른 아침에 22도의 에어컨을 꺼주고 미안해서 점심때까지는 푹 자고 나는 옆에서 밀린 드라마를 핸드폰으로 보다가


터미널 21가서 소비형이 최근에 맛있다고 발견했다는 중식당에서 밥을 먹고 진리의 성전으로 이동했다.

아침에 기침을 하면서 상태가 안좋아보였는데, 밥을 먹고 나니 기분이 좀 돌아온거 같아 다행이였다.


그런데, 밖에서 차를 기다리던 와중에 가볍게 키스도 하고 애정행각을 하고 싶었는데, 

나의 바램과는 달리 이 아이는 부끄러운지 못내 거부하였고, 


이전 파트너들은 나의 성향을 알아줬어서 내가 이런걸 좋아하니 호응해줬음 좋겠다고 명확하게 말했어야하는데


사실 이런 건 말로 이렇게 해주세요 해서 하는거보다 자연스럽게 꽁냥 거리는게 좋아서

그냥 손 잡아주는거로 만족했던 그 선택도 나의 오류 였다. 이때 상황을 정리하지 못해서 나중에 크게 빵터졌을니까 말이다.



날씨가 소나기가 오다가 말다 하는 날씨가 있었는데,

막상 내가 차로 이동할때만 비가왔지 놀러 돌아다닐때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암 나는 달인의 날씨 관리자이다. 어딜!


진리의 성전은 태국의 전통 목조 건축 기술을 보존하기 위한 미완성 박물관이다.

개인 사업가가 구상하고 관리하는 박물관인데 


아유타야 왕국과 불교 및 힌두교 신앙을 주제로 사원과 성이 혼합된 관광 명소라고 보면 된다.

이날 단체 관광객이 너무 많았다.


사람이 많고 날이 더워서 속으로 괜히 오자 그랬나 싶었는데,

Fah가 안내판을 보더니 오빠 이거 하자하고 가리켰는데, 

타이코스튬 파가 하자고해서 첨에는 맞춰주려고 마지못해 했는데 내가 신나지더니 기분이 좋았음



아직도 지어지는 과정이라실제 건물 구석구석에 들어가는 장식과 조형물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는

작업장도 있고, 그 길목에 이렇게 하나하나 직접 손으로 만들고 보수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직접 볼수 있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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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고추는 이만해요! 

아...아..아니야!!)

 

 

성전이 보이고 근처 경비 아저씨한테 코스튬 대여하는 장소를 물어보라고 Fah에게 시켰는데,

어라? 이 아저씨 태국어로 물어보는 Fah에게 영어로 답하는게 아닌가 ㅋㅋㅋ


The store location is over there, go straight and turn right....응?


동북아시아 인처럼 생긴 외모에 홀렸는지 이아저씨가 남의 여인의 가슴만 봤는지 태국어를 못듣고

타이 코스튬만 들었나.... 


위치는 알아서 좋은데, 오이오이 아저씨 이 아가씨 태국사람이에요....콱C


어쨌든 관광지 왔으니까 신혼여행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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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복이 낯설지 않고 잘 어울려서 나랑 소비형이랑 빵터졌다.


소비형이 휴대폰으로 대충 찍어줬는데도 신혼여행 온 커플이 찍은 스냅샷 같은 느낌이 많이 났고

사람들이 많이 쳐다봤다. 생각보다 전통복 코스튬은 안하는 모양이다.


이 곳은 한시간 정도면 다 보고, 코끼리를 타거나 배같은거 타면 2시간은 걸릴꺼 같다.

음료 값은 사악해서 나가서 먹는게 낫고, 성전에서 보거나 뒤에서 파타야 해변을 보면 진짜 절경이다.


코끼리가 나와서 말인데, Fah는 연어랑 당근을 좋아한다. (파트너 선정하실때 먹는거 참고하세요)

코끼리는 또 엄청 무서워해서, 필자는 전생에 Fah는 코끼리에 밟혀죽은 토끼라고 명명하였다.


난 타고 싶었는데 같이 코끼리....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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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사진을 마치고 수산시장으로 이동해서 장을 보고 갔다.

차에서 불편하더라도 Fah를 포개어 안아 스킨쉽을 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고 가고싶었는데


컨디션이 좋지않으니까 이동을 편하게 하고 싶은가 보다 하고 손만 잡으면서 가는데 

중간 중간에 핸드폰을 봤다. (이게 평소라면 전혀 신경 안썼을 문제인데, 애정행각을 못하는게 쌓이니까 나중에 이런게 나에게 불만이 되는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살짝 기분이 다운된 상태에서 코코넛 음료를 마시고

연어와 게 그리고 새우등 저녁에 먹을 음식을 사고 .


호래기 소스에 담궈먹는 좋아하는 집에서 형 이거 먹고싶어서라고 말도 못하고 못내 그곳을 지나간게

뭔가 마음에 꽁한게 남아있어서 그랬나보다


새우를 사고 구이를 하는 집에 맡기러 가는 길에

한국말이 유창한 시장상인의 상술에 속지않고, 말투만 신기해 하다가 건어물을 시장안쪽으로 이동해서 

땅콩하고 산 뒤에 막상 사고 여행 복귀하고 이 글을 쓸때 생각하니 산 양에 비해 얼마 못먹은거 같다.


새우 구이 맡긴걸 찾으러 가는길에 소비형이 먼저 차에 가있으라고 했는데

때마침 차에 타자마자 소나기가 왔다. 럭키...



숙소로 돌아왔을때 Fah는 땀흘렸던게 못내 찝찝했던지 씻고 화장도 고칠겸 방으로 갔고,

소비형이랑 미소는 더워서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나는 맥주를 마시다가 좋아하는 팝송을 켜고 음악을 듣다가 수영장 윗쪽 풀에서 몸을 담그고

Fah는 씻고 혼자 놀다가 심심했는지 우리쪽으로 왔는데, 기침 이슈와 컨디션 문제로 물에 몸은 담그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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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맥주도 따라주고 곁에 있어줬다. 그리고 준비한 저녁으로 차려먹기전에 

 

소비형이 풀에서 라면 먹어봐라 기분 좋아진다고 해서 시도해봤는데 오전에 서운한게 좀 사라졌다.


미소가 먼가 나의 표정을 읽었는지 맥주도 따라주고 같이 노래도 불러주고 해서 그런가

음악도 좋고 맥주도 좋고 바람도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다.

 

14.jpg

 

(우리 평생 친구지 미소야...?)

 

 


물놀이가 생각보단 에너지 소모량이 많더라고요, 잠깐 Fah랑 쉬면서 빰빰한번 하고

거실에서 티비를 보던 영화를 보던 하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엄마랑 통화한다길래 알았어 자리를 비켜줄께 끝나고 건너와서 같이 영화보면서 맥주먹자고 했는데 

1시간이 지나도록 오지 않길래, 통화 하고 핸드폰 보고 있나보다 에휴 하고 


소비형이랑 드라마 줄거리 설명해주는 영상 같이 보면서 미소랑 맥주 마시면서 Fah도 안오고 슬슬 피곤하길래

먼가 잘놀고온거 같으면서도, 소비형이랑 미소랑 놀아서 즐거웠지 달인 여행으로는 100% 즐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이때 상담을 하고 교체를 할까 생각을 하다가 피곤했는지 들어가서 자고, Fah도 자고 있으면 걍 그래도 안건들고 자려고 했는데 


씻고 누웠더니 갑자기 이 아이가 안기면서 키스를 진하게 해주더니 "오빠 콘톰필요해" 라고 말해서

그래 내가 속아 넘어가 주마 하고 욕정에 몸을 맡겼다. 


생각보다 내가 흥이 나지 않으니까 격정적이지는 않았으나 작위적이지는 않았고,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보지가 내 손가락을 

꽉! 물고 놔주지 않는 구나!! 축제구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자세도 바꾸지 못하겠다...

멈추질 못하겠어


내가 서툴게 박을수록 물어주는 느낌이 좋았다

먼가 이제 잠자리는 맞아서 흐름을 타는거 같은 느낌이네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지걱.. 지걱..


박는 소리가 야하게 들려서 기분이 좋았다.


하얀 피부가 붉게 달아올라서 따뜻한 감촉까지...

특히 느낄때 마다 보여주는 저 야한 표정...


왜 너는 이런 모습을 나에게 낮에는 보여주지 않는 거니

아쉬워하면서 마무리...


삽입할때는 서로 좋았는데 왜 껴안고 잘 수 없는거니....ㅠ



새벽에 애들 온댔는데, 체력만 좋았으면 그때까지 빰빰하고 기다렸을텐데

저질체력....



- 계속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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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0

들레아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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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쑤컹쑤컹 이부분이 참 인상적입니다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285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마나아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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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 해보고 싶네요 타이 귀족 같습니다.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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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긴했는데 제가 생각한거보다 잼있었어요

전통복바지는 반바지 위에 그대로 입었는데
속옷위에 입어야되는줄알고 훌러덩 벗으려는데

전통복 입는걸 도와주는분이 완전 당황한것은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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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공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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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님의 후기는 중간중간 적절한 그림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물론 기가 막힌 묘사력 표현력은 덤이죠

축하합니다. 행운의 포인트 68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김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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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약간 딱 붙어있는 스킨십 좋아하는데
이제 그럴수 없는 몸뚱이(?)가 되어버렸어요 ㅠㅠ

현대인의 필수조건인 역류성식도염이 악화되어
평소에도 바르게 누워서 잘수밖에 없는 ㅠㅠ

술을 너무 좋아하는 저로써는
달인에서 술을 안먹을수도 없고 ㅠㅠ

여행때마다 위장약을 범벅을 합니다 ㅋㅋ
이번에도 알약 한통 본진에 남겨두고 왔는데 ㅠ

그나저나 진리의성전 코스츔도 참 잘 어울리는 파네요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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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통약은 필수긴한데 막상 파타야가면 왠만하면 내복약은 안먹게 되더라고 마음은 안정 같은건가?

전통복 잘어울리지? 소비형이 핸드폰으로도 대포카메라 스냅샷같이 찍어 주시긴했는데

실제로 햇살에 비친 모습 보면 너무 이뻐
웃으면 더 이뻐

edhound10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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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컹쑤컹 부럽네요!
상상됩니다
저도 ㅂㅈ에 물려보고 싶습니다 ㅜㅜ
평생 물려본거라곤 중딩때 개한테 물린거 뿐이라...

달라스9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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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력이 어찌 이리 찰진 표현을 딱딱 알맞게 쓰시는지!
전체 31 건 - 2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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