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는 사랑이였다. 그리고 달인도 사랑이였다. 그리고 그들만의 의리!! ✅ 58 스카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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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11일 모처럼의 평일 휴무..
조금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 보니 오늘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날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태어난 년도수에 따라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고
이날은 내가 구매가 가능할 날이였다.
휴대폰 앱을 보니 다들 마스크 입고전이라고 뜬다.
앱을 믿기보다는 직접 확인하는것이 나을듯 하여
대충 씻고 모자쓰고 동네 약국으로 나섰다
어디는 오후2시, 어디는 오후1시.. 대략 6개 정도 약국을 돌아다녀 본 결과
11시30분에 판매를 한다는 약국이 있어서 줄을 섰다.
현재시간은 오전 10시 20분..
'뭐 한시간 정도야 너끈히 버티지 머;.. 하면서 대기중...
좀더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이 가득찬다.
11시20분경 젊은 약사가 나오더니 '오전중에 배송이 되야 하는데
아직 도착을 안해서 11시30분에 판매가 안되요...' 라고 하면서
1시간에서 2시간정도 더 걸릴수 있다고 한다.
여기저기 난리다..
어르신들은 욕설이 난무한다.
약사 : 죄송하지만 저희도 방법이 없네요...
기다린게 아까워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더니...
오후 1시 30분에 마스크가 도착하여 구매했다...
무려 3시간 10분의 귀한 평일 휴일을...
아깝네 그려...
마스크 2장..배급이라는 느낌..
받고서도 감사하기 보다는 짜증나고 화난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카톡이 왔다.
[우체국] [오전 9:00]고객님! 우체국입니다.
우체국택배를 오늘 배달할 예정입니다.
등기번호(운송장번호) : 7460_4050_******
발송인 : Luke
배달장소 : 경기도
헉!!! 우리 사랑하는 소비가.. 형 불쌍하다고..
마스크도 없이 위험에 노출 되어 있다고..
글다가 힘들어서 달인여행도 못온다고... 하면서 보낸 의리의 선물이 드디어 도착을 한다는 내용이다.
코로나 19로 출근은 10시.. 기다리면 빠듯할것 같고..
그렇다고 의리와 정성을 생각하니 내손으로 꼭 받아야만 할것 같은데..
에라이 모르겠다..
받고 가자..
소비가 보내고 LUKE 님이 보내주신 마스크... 도착했다.
감동이였다.
소비랑 나.. 평생 한번밖에 보지 못했다. 2박3일정도
그리고 가끔 아주 가끔 톡으로 연락하는 사이..
그런데 이리 챙겨주고, 이리 걱정해준다.
달인은 사랑이라는 말.. 같이 여행할때도 사랑이지만..
같이 있지 않아도 즉, 돈하고 상관없어도
(이리 말하면 조금 그렇지만 사업하시니...)
서로 걱정해주고 서로를 위해주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귀한 사랑하는 사이가되어 버린것 아닐까..
소비야.. 사랑한다.(좀.. 거시기 하긴하다만...)
그리고 LUKE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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