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하남자인가... ✅58 선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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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잠시 멍하니 서있는 하대받은 남자 하남자
그리고 조금 있다 보이는 소비님의 모습
왠지 낮설지가 않은듯한 모습
그렇게 동네 형같은 모습의 소비님을 보며
짐을 풀고 새끼 가이드 미소가 준 맥주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뒤 다른 일행 매니져들이 먼저오고
제 파트너 니온이도 오고
그리고 두명의 일행이 오는데....
그들은 삼과 현
9척장신의 삼이와 어딘지 모르게 나와 비슷한 현이...
과연 이들과의 여행이 즐거울지 어떨지... 참
걱정이 더 많은 그때 알고보니.. 나와 동갑
이런 운명이... 간단한 통성명과 그때부터 이어진 술자리...
쭉쭉 들어가며 열심히 먹고 그래도 저녁에 운동할 정신머리는 남겨놓고
들이키긴 했습니다.
얼마나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신 차리고 들어가서 운동을 했으니
나름 잘 조절해서 먹긴 했더군요
그 다음 오전... 우어우어 거리며 일어나 먹을거리를 찾는 저에게
카오카무 족발덮밥이 왔습니다. 매운 고추와 마늘이 있었지만 저에게는
훌륭한 양식일뿐 맛있게 먹고 똠양꿍 라면도 든든하게 먹고
이제 일정을 소화하러 파타야 꼬란섬으로 배타러 갑니다.
뜨거운 햇살을 뚫고 선착장 도착
스피드보트를 타기 위해 이동
예전 탓을때 멀미를 한 기억이 새록새록 나며
다시 되세김질 할 불안감이 엄습해오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배를 타기 위한 부표위에 올라갈때부터
몸이 안좋고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거기에 출발하자마자 파도가 높다보니
이건 안봐도 비디오 전에 그 악몽이 떠오르는데
배는 마치 범퍼카 처럼 파도에 부딫히며
달려 나갔고 높은 파도에 배는 마치 월미도 바이킹 처럼 무시무시하게
휘청거렸습니다.
아까 소비님 얼마나 가나요 하고 물으니 10분이요 라고 말씀하신
그 말을 새기며 10분만 버텨보자 버텨보자 하는데
아... 미치겠네 정신병 걸릴꺼 같네 우워우워 살려줘 하는 순간
갑자기 이놈의 몸뚱이가 적응을 했는지
급 졸립니다... 맥주를 들고 그대로 꾸벅 꾸벅 졸았습니다.
잠시 눈을 떴을때 앞에 살짝 보이는 섬 하나 옆에 있는 미소에게
"미소야 얼마나 남았냐??"
하고 물으니
음~~~ 10분~!!!
"야이 자식아 출발 할 때 10분만 가면 된다고 했는데 지금 10분 넘게 온 거 같은데
왜 아직도 10분이야!!?"
그러니 미소 왈
"아니야 오빠 10분 가야돼 앞에 보이는 섬은 우리가 가는데 아니야..."
그렇게 실망 아닌 실망을 하고 다시 잠을 청하였고
침을 질질 흘리며 딥슬립 하려는 순간 하얗고 고운 모래의 섬에 도착했습니다.
쓰다 보니 길어지네요 다음 편에 이어가겠습니다.
Comments
댓글목록3
달인소비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76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소주두잔님의 댓글
나간다님의 댓글
부러우면 지는거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부러우면 지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