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요양 일지" - 4일차 (10/2~7, feat. 아키, 쭈니, 조용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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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요양 일지"
- 4장 - 4일 여행편 : 생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ㅠㅠㅠㅠㅠ
기분 좋게 아침 햇살을 받으며 일어나려고 하는 타이밍에, 다른 종류의 번뜩임이였는데, 옆얼굴에 꽂힌 그녀의 눈이 반짝 빛났다. 뜨거운 관계 이후 그녀의 눈빛 가득 빛을 발하던 사랑과 그리움의 기미가 다시금 뒤척이는 걸 보았을때,나의 가슴이 심하게 뒤틀렸다. 그녀가 기대하던 곳으로 보내지 못한 것일까
그럼 그녀가 만족 못할 까닭이 무엇이냐고 스스로에게 따질 일만 남아 있었다. 어떻게 되겠지, 대충 비비대면서
순간 우리의 심장이 불에 덴 듯 활 달아올라서, 가슴속 가득 득의가 차올랐다. 혀가 혀를 몸과 몸이 질기고 긴 끈 처럼 서로를 동여맸다.
달콤하고 아릿한 포박이었다.
그래, 이거야! 여기 이곳으로 달려온 것은 잠자러 온게 아니었다. 이런 모든 감정을 고스란히 간직하기 위함이다.
약간 구부렸던 고추를 곧추세우고 고개를 반듯하게 쳐들고, 서로 더 이상 불편하지도 불안하지도 않은 그런 만족 스러운 아침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옆에 누워서 생리가 시작되려고 하는데 배가 살살 아프다라는 이야기 하고 본진에서 산호섬 다녀올 때, 제트스키로 고생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던거 같은데 정상 컨디션은 아닌거 같았지만
엄청 잘노는건 역시 이싼...
파트너를 바꿔도 되니 미안해요, 그러나 원한다면 계속 옆에 있겠다라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길래
뭐 굳이 생리가 아직 시작한거도 아니고 아프면 섹스를 좀 쉬고 덜해도 괜찮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간 쟈니에 대한 편안함이 느껴졌기 때문에
일단 미소양에게는 제 의견을 전달해주고 일단 계속 일정을 이어 가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거실에서 또 우울한 분위기가 감지되었더니 "급보" 다니 생리 이슈로 센터에 비상이 걸렸네요
3번의 파트너 바꾸는 진귀한 역사를 보게 되요.
아침은 좋아하는 카오카무(족발덮밥)를 숙소에서 먹었고, 사원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였는데
알리바이용으로 간게 아니였어요....?ㅋㅋㅋ
아시다 싶이 불교는 태국의 국교이며, 태국인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그 남딴 마져 사원에서는 진중하고 조신한 막내동생이 됩니다.
입구에서 큰스님(?)으로 보이는 분께 인사를 드리고 공양을 드리고, 좋은 말씀 듣고 하얀색실로 만든 팔찌를 해주십니다.
싸이씬이라는 이 실로 만든 팔찌를 절에 가면 스님들이 축원을 해주시면서 손에 달아주십니다.
그 중에서도 쟈니의 불심은 대동단결 급인거 같습니다. 맨앞에서 같이 있는 바람에 무릎이 아픈데도 참아야했고, 스님이 축복해주시는 바람에 물도 맞고....
(수금하는거 아님 아무튼 아님)
사원에서는 엄숙했으나 쟈니가 저의 피부의 회복을 위해 많은 공양과 기도를 해주었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사진이 별로 없더라고요 진짜 사원에 기도하러 왔네요. 종교가 없지만 진귀한 경험이였습니다.
그리고, 해변이 보이는 뷰를 끼고 카페에서 땡모반을 마시고 조금 휴식을 취한 뒤,
전통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그곳에서 남이 아키님의 파트너로 합류 했습니다.
마사지를 받는데 저는 여기 두번짼데 역시 시원해서 좋던데,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들리고 난리네요 ㅋㅋ
여기도 오늘 따라, 한국 어르신들 많이 왔어서 다 쳐다보시네요...
왜요 총각은 데이트 하면 안됩니까...
마사지를 끝내고 저녁은 무카타를 먹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무카타는 저도 좋아하기도 하고, 태국 아가씨들이 상당히 좋아하기도 하니 한번쯤은 드시는게 점수 따기 좋겠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키님 후기편에 사진과 내용이 있어 중략 하겠습니다.
쟈니는 12월 증명사진을 찍어야 되서, 먹는걸 줄인다고 하고 술을 홀짝홀짝 마시면서
어미새의 모드로 냄비의 모든 것을 지휘하는 지휘자입니다. 저는 그저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누이는 그냥 본인이 제일 잘하는거 하고 있었고,
남은 이게 뭐지? 아주 딴사람이잖아, 속내말이 입술 밖으로 비어져 나올뻔 했어요. 남 역시 한천처럼 고인 침묵을
휘저으려는 듯 왼손을 들어 이마에 흘러 내린 땀도 털어내고 마치 이 순간을 즐기기라도 하는 것 같은 손놀림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분위기가 좋아지려는 즈음에,
남딴은 자기 먹을 거에 집중해서 먹다가, 쟈니가 너무 엄마 수준으로 저를 챙겨서 그런가 약간 기분을 가볍게 해주려고
다들 남딴 옆에 용필오빠도좀 챙겨주고 맛있게 먹으라고 하려던게
이 친구가 진짜 돌아이인게 옆 사람 눈치도 안보고 이상한 포인트에서 혼자 빵터지더니
고기만 계속 접시에 올려주는거에요ㅋㅋ
용필님 첨에는 웃으면서 받아주시다가 접시에 음식이 차니까 괜찮아 괜찮으니까 이제 너 먹어 했는데.
남딴이 계속 장난치다가 서로 엇갈려버렸죠....
아 그리고 쟈니 담배필때 옆에가서 연꽃있는데서 꽁냥거리면서, 작은 들꽃 하나 뜯어서 선물했더니 말려서 다이어리에 넣겠다고 하던게 잘 간직하고 있나.... (아련...)
암튼 신나게? 놀고 나름 분위기 좋게 숙소로 복귀하는 길에 약국에 들러 전문가의 소견으로 약국에서 저의 피부에 바를 약도 사주고 숙소에 들어오니 이미 텐션이 하늘을 찌르는 남과 매니저들이 술상을 차리기 시작합니다.
이래서 사람은 환경에 따라 다른 면모를 보인다는거에요 ㅎㅎ
저녁을 먹고, 남딴은 돌아가고
다 같이 술먹고 게임하고 있을때, 미소가 계속 용필 언니를 체크해주고 다 같이 분위기를 맞춰주다가
(여기 사진도 아키님 후기 보면 되겠네요 선택한게 같은거라 첨부를 안하기로 함 ㅎ)
용필 언니 파트너가 좀 늦게왔는데, 다행히 맘에 들어 하시는거 같아 다행이였고, 소주 킬러에 술도 엄청 잘 드시데요..
검은머리를 좀 밝게하면, 호불호가 더 옅어질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파트너를 잘챙겨주는 모습에
이게 남딴 효과일지 모른다며 경계심을 늦추지는 않았습니다...
쟈니하고 남은 이싼 클럽 노래 나오니까 흥이 주체가 되지 않습니다.
쟈니정도 텐션까지는 커버할 수 있겠더라고 다행히....춤도 많이 췄습니다....후....
이러고 거의 새벽 2시까지 논거 같은데 다들 솔직히 밤새 놀거 같은 분위기여서
그래도 취한거 같아서 뻗어버리기 전에 쟈니와 한번의 정사를 하고 장렬히 전사했다.
긍데 이때 기억이 잘안나네요. (메모를 안하고 그냥 3주를 지나쳤더니)
마사지 받고 나서 오늘은 이자세로 하기로 했었는데 그렇게 했나...
다음날 아침에 말하기를 오빠 코를 너무 골다가 중간 중간 무호흡상태여서 죽은줄 알고 놀랬다길래,
아 무리하긴 했구나 하고 생각되더라고요, 체력 관리가 필수 입니다...
그리고, 건강관리하라면서 약도 발라 줍니다.
고마운 간호사 언니입니다...
- 다음에 계속 -
댓글목록11
아키님의 댓글
남이랑 맞대결에서 많이 지시긴 했죠!!
그날 사우디님 좀 많이 달리심~ㅋㅋㅋ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54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행운의 포인트 59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텐션부터가 일단 ㅋㅋㅋ
아키님의 댓글의 댓글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축하합니다. 행운의 포인트 15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아키님의 댓글의 댓글
두번은? 응??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슈뢰딩거의고양이님의 댓글
배를 내주고 ko를 취할뿐 ㅋㅋㅋㅋ
아키님의 댓글의 댓글
Mins아빠님의 댓글
감동적인 후기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출발!!!
Mins아빠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