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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리얼생생후기

[소비] 선녀와 난했꾼.V.(*^0^*) (나홀로 태국 여행기 5탄 최종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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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동물은 어떤 수컷에게 빠질까...



과거 푸짐한 몸매의 소유자 였던 소비..

그로인해 친구처럼 편히 지내던 여자들이 많았는데...=+=



잘생긴 친구들이라면 절대로 물어보지 못할 것들을

나같은 애들은... -_- 여자애들이 남자로 보지 않았으므로

아~~ 주 편하게 물어볼 수 있었다.. 0_0'



"넌 어떤 새끼 한테-_- 꼴;리냐"



이 질문을 그녀들에게 던지고; -_-/

그녀들의 대답을 들으며 

여자란 참 사악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_-
 


1. 다른여자와는 일절 연락하지 않고 나에게만 잘하기 

2. 다른여자들에게는 무뚝뚝하고 나에겐 머리 쓰다-_-듬어주기 

3. 나랑만 사귀되, 바람기-_-는 어느정도 있기 

4. 과묵하고 터프하지만 생선뼈;를 잘발라 주기 

5. 자상하지만 많이 간섭안하기; 

6. 잘먹지만 살은 없고 몸이 탄탄하기-_- 

7. 착하지만 싸가지 없-_-기 




-_-이 얼마나 모순으로 가득찬 사상들인가;;; 

저것들은 여자가 원하는 몇가지일뿐이다.-_- 



어려서 부터 응용력에는 천재적 재능을 보였던 나는

저 대답들로 부터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고..


4번 항목 과묵하고 터프하지만 생선뼈를 잘발라주기와  

7번 항목 착하지만 싸가지 없기를 접목시켜 




"(말없이 생선뼈를 발라주며) 넌 이런것도 못하냐. 븅신아." 
라고 외치거나..-_-



2번 항목 다른여자들에게는 무뚝뚝하고 나에겐 머리 쓰다-_-듬어주기와

4번 항목 과묵하고 터프하지만 생선뼈를 잘발라주기를 접목시켜



생선바르던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_-다듬어 주곤 했었다... - -




안녕하세요...출장차 타이완 베이터우 온천 리조트에서 빤스만 달랑 걸치고

키보드 두드리고 있는 쌕씨 미공자 꺄하~ -_-+ 

동네 변태 소비 인사드립니다 -_-/~



~~~~~~~~~~~~~~~~~~~~~~~~~~~~~~~~~~~~~~~~~~~~~~~




전날 술을 엄~청 많이 먹고 자서 

일치감치 일어나긴 글렀다는 생각이었는데..

새벽부터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눈이 떠졌다 - -


뭐지 이 아침부터... -_-?

응? 바니? 어?? 어디갔지??



침대 옆에 있어야할 바니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ㅜㅜ


뭐지...? 이 새벽부터? 

어제 내가 너무 괴롭혀서 도망간건가? 

아님... 어제 안갈아입은 옷을 갈아입으러 갔나?

... 그래도 이 새벽에 갈 일은 아닌데...



밤새 무슨일이 있었나?? -_-;;

혹시 내가 잠꼬대로 다른 파트너를 찾은건가 -_-..써글...



아니면... 튀었나? 바니.. ㅜㅜ

아무 기별없이... 사라진 바니의 침대 자국만 바라보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ㅆ. 모닝 웅웅이도 안하고 가다니...

나쁜..ㄴ..ㅡㅡ+

내 이 상황을 김실장님께 정식으로 컴플레인할테다!!! -_-+




약간은 벙...찐 기분에 창문을 열고 담배를 하나 물었다...

아..씨. 담배까지 쓰다... 술을 너무 마셨었나...

그나저나 실장님은 몇시에 오신다 그랬었지... 



그때였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다시 거실로 나가보니 

바니가 또 땀을 뒤집어 쓰고 서있다..0_0;;



"바니? 뭐... 뭐야? 너? 집에 간거 아니야?"

"네? 오빠? 바니 집에 가라구요?"

"어? 아니 그게 아니라... 너 내가 괘씸.. 아니.. 그나저나 조깅했어?"

"뭔 아침부터 땀을 그리 흘리고 돌아댕겨? 얌전히 자고 있음 내가 알아서 땀나게 해줄.. 아니... -_-;;;"

"오빠... 어제 술 많이 먹어서... "

"근데?..."(그래서? -_-???) 

 


"오빠 아침밥 해줄라구 시장 가서 장봐왔어요..." (*^^*수줍~)



". . .  너 . . . 그 . .  음. . . 그 . . " (-_-;;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
 


대체 그녀는 어디까지 날 미안하게 만드려는 걸까 -_-;;

아니지... 난 대체 얼마나 썩어빠진걸까? ㅜㅜ
 


= 엄청 맑은 호수를 바라보면 니가 얼마나 드러운 놈인지 잘 비칠꺼다... =

      - 존 헤서웨이 1950 -




그렇다... 어제도... 오늘도... 

난 그동안 살아오면서 세상은 다 이런거야...

나만 깨끗하면 손해보고 사는거야...

이러면서 살아왔나보다... 



호수처럼 맑은 그녀의 눈에 비친 나는

안절부절... 적당히 속이고 적당히 더럽게 

그렇게 살아온 그런 자식이었다.


"바니야... - -;;; "

"응? 오빠?... 아.. 쉰내 난다구? ^^;; 알써 빨리 씻꾸 올께..."

"아니.. 그게아니구.."(.. 와락~! -ㅜㅜ)

"바니야.. 너 좋은 냄새나.... ㅠㅠ"(세상에서 제일 좋은 냄새나... 너한테..ㅜㅜ)

참을 수 없었다..

그냥 안고 한참을 서있었다... -_ㅜ

 



"오빠? 하고싶어요??? ^^/"



"아니 -_-;; 그게 아니라.. 잠깐... 그거도 맞는거 같은데... -_-;;;;;"

"오빠 밥 먹고 해요... ^^v 바니가 오빠 줄라고.. 어쩌구.. 저쩌구...~~~"

또... 아~무 소리도 안들리기 시작한다... -_-;;;;


마치 온통 서방님 생각뿐인 현모양처가 

서방님을 챙기듯... - -

모든것을 내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누군가 죽기전에 꼭 해봐야할 10가지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고민하지 않고 대답할 것이다. 

달인 위해, 청도, 태국, 블라디보스톡 여행이라고... -_-;;

'응? 네가지잖아???? -_-?'

(조만간 다른 나라들도 더 오픈 하시겠지... 뭐...-_-v )




회사 출장이 많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현지 여자들도 많이 만나봤지만... -_-

다들 어떻게든 더 뜯어 먹을까 하는 생각이던지...

아니면 시간만 때우고 가버리던지.. 

때론... 각목상황에 몰릴 걱정까지... ㅜㅜ




그런데... 달인에서 만난 파트너들은 

이상하게 하나같이 다들 천사표다...

사장님의 픽업 안목이 뛰어나시거나

달인에서 관리를 잘하거나... 뭔진 잘 모르겠다.. 


어쨌든... 또다시 바니 덕분에

20대 때나 느껴봤을 '심쿵'함을 느끼면서

그녀의 손에 들린 아침 꺼리를 식탁에 던지고

그녀를 들어 쇼파에 던졌다 -_-;;; 
 


갑작스레 로멘스에서 성인물로 넘어가 미안하지만...

리얼리티를 그대로 옮길뿐이다... - -;;;



바니는 알았다는 듯 

아무말 없이 웃으며 내 앞에 다소곳이 꿇어 앉아 

내 바지를 내리고 그녀의 뽀얀 얼굴이 다가왔다

그리고 그녀의 뜨거운 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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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흐흐..읍... 하아.... *^^* 

"오빠.. 사랑해요... 바니 방금 세번 느꼈어요..ㅠㅠ"

"ㅎㅎ^^ 나두... 사랑해~~~ "

(저.. 위에 자세한 묘사가 왜 글자가 깨져서 안보이는지 잘 모르겠네요...분명히 잘 적었는데...-_-;;;)
 


바니와 행복한 아침 운동?을 마치고 식탁에 앉았다.. -_-

바니가 새벽부터 나가서 재래 시장으로 달려가 사온 음식은

치킨, 태국식 쌀국수, 닭발, 처음보는 샐러드류, 꼬치구이 등등.... 

도저히 한번에 먹을 수 없는 양이었다... -_-;;;;




"바니야... 너... 시장 다 털어온거야? - -;;


"어?. .. 옵빠... 아!! 맞다... 여기 또있...^^;;"

(세상 환한 웃음을 지며... 가방에서 아까 말한거 만큼 뭔가 또 꺼낸다 -_-;;;)



". . .  너 . . . 그 . .  음. . . 그 . . " 
(또다시..-_-;;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아까랑 다른 의미로... ㅠㅠ )



현모양처가 손이 크면 집안이 금방 거덜나겠다는 생각을 하며

바니가 차려준 아침을 배가 터져라 집어넣었다 -_-;;헉...헉... 


"아직 뜯지도 못한 저... 산더미 같은 뭔가는 이따가 실장님 오시면 드려야겠다... ^^;;;;"

 



이렇게 아침 부터.... 배터지게 감동을 먹고-_-;;;; 

실장님을 따라 태국에서 최고의 마사지 샵으로 꼽히는

@@스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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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풀밀착 신청한 바니도 동행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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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사지 샵은 수영장과 커플 마사지룸, 사우나 그리고 밀착 파트너와 같이 

아~~~ 무것도 안걸치고 들어가 놀 수 있는 대형 욕조를 구비하고 있었다. *^^*ㅎㅎㅎ

역쉬~~~ 우리 김실장님...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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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마사지는 여러번 받아 봤지만... 

진짜 대접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 곳은 단연 이곳이 최고였다

옷을 다~~ 벗고 *-_-*발그레~~~

샵에서 주는 옷을 걸친 후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으면

우리 자리에 신선한 과일과 음료를 셋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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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차례가 되면 커플룸으로.ㅎㅎ

잠시 후. 마사지 하는 여인 두분 입장..



"옷 벗으시고 똑바로 누우세요~~~ *^^*"



"에?? 저.. 팬티 안입고 있는데..요...??"(*^^*수줍~ 살랑 .. 살랑...)



"네... 알아요 =_=" 



바니와 나는 홀랑? 벗고... 침대에 누웠다... - -;;; 느낌... 묘한데>?



물론 잠시 후 수건을 덮어 주긴 했으나.... 

숙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다른 여자들 앞에서... 파트너와 팬티하나 안걸치고 ...-_-*부끄..

밀실에... 홀랑 벗겨진? 한 남자와... 그 옆에 세 여인... -_-..괜히 흥분된다...

 



약 두시간에 걸친 마사지, 스크럽, 과일팩, 각질제거, 오일마사지 등을 받은 후

오늘의 하이라이트~!! 대형 욕조에 물을 받아 거품을 내고 

그 안에 바니와 나만 남겨두고 두 여인은 홀홀~~ 밖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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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니야~~할까? *^^*발그레~~"

"아앗 옵빠~!!! 저 언니들 금방 돌아 올꺼야~!!! *^^*"

"옵빠는 오~~~래 하잖아요~ 이따 숙소가서 바니가 죽여줄께요~~참아~~"

"못참겠어~~ 와락~!!!! "^^;;;



다행히... 참았다... -_-;;; 대신 바니의 '발' 스킬이... 꽤나 훌륭했다는 기억이...

바니의 발이 내 입술부터 거기까지 

폭풍처럼 휘몰아 갔다는 기억이... -_-;;;아흐흐~응~ ♡"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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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실장님이 담배를 태우시며 기다리고 계신다



"소비씨 시원~~~ 하시죠? 여기 어땠어요?"

"아...^^실장님... 발로 하는거 대박이에요..쌀뻔..- -헛..."

"네? -__-?? 뭔소리? - -??? "(-_-? 뭐지? 뭔가 드럽게 수상하다...)

"아..? 아.. 아니에요... ^^;; 배고파요 밥주세요 ^^"

"네..-_-..일단 가시죠... 흠..흠.. "



마사지 샵 길건너에 있는 고급 씨푸드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역시나... 음식은 달인 여행중에는 아~~~ 무 걱정 할 필요가 없다

알아서 한국 사람 입에 맞는걸로 이미 셋팅 끝 (갓실장님..^^)



바니는 또 생선을 발라 내 입에 넣어주고

가재 살을 발라내서 내 입에 넣어주고

고기를 입에 넣어주고.... 

마치 어린애가 된 마냥 넙쭉 넙쭉 받아먹다보니

금방 배가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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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도 좀 먹어~~ ^^;;"

"오빠 먹는거 보면 배불러요~~ ^^"

"하..핫.. 울 엄니도 나한테 그런말 안했는데~~ㅠㅠ"(또... 심쿵...-_-;;어디 눕히지??)



눈앞에 산해진미를 내 입에 넣어 주느라

거의 먹지도 못하고 있다가 

내가 다 먹고 난 다음에야 

남아있는 찌꺼기?를 먹고있는 그녀.. -__-;;



....


..


.



달인 여행... 위험하다... -_-;;



모든 여행이 나름 좋은 추억과 안좋은 기억이 남기 마련인데...

지난 3일간의 기억을 되짚어 보니... 

매 순간 순간... 모든 경험들과 기억중

안좋은게 단 한개도 없다... ㅠㅠ



한국에서 절대 경험 할 수 없는 기억들....



열심히 또는 치열하게 살아온 당신이 잊고있던

그 풋풋했던 시절의 기억들...



내가 잊고 살던 내 모습을 떠올려 주는 경험들...



낯선 곳에서 만나는 기분 좋은 인연들...



가슴 한켠을 따뜻하게 물들이는 여인의 마음...



이 모든 것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나를 기다리고 있는 이곳... 



어느덧... 

마지막 날 일정과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처음 태국에 발을 디디게 해준

수완나품 공항으로 향하는 차안...


어느새 마음이 따뜻해져 있음을 느낀다.
(다리도 풀려 있음을 느낀다 -_-;;;;)


그리고 ... 비행기에 올라서는 순간까지..

왠지.. 나도 모르게

자꾸만 뒤를 돌아본다... 



누군가 손을 흔들고 있을 것 같은 기분에... 
 


비행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태국의 전경을 바라보며 

파타야 어느 한적한 골목길 작은 집 발코니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있을 그녀를 생각하며,

언젠가 꼭... 다시 돌아 올 것을 예감한다...
 

- 끝 -

 

 

 

 

~~~~~~~~~~~~~~~~~~~~~~~~~~~~~~~~~~~~~~~~

 

 



~ 에필로그 ~


한국에 돌아온 다음날... LINE CHAT이 다급히 울린다... - -? 응?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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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빠~!!! 한국 잘 갔어요? 근데 내 가방에 검은 상자..두개 이거 오빠가 놓고간거에요???- -?"

"응? 아... 그거~!!! 0_0;;"

"그거... 너 .. 가져.. ㅜㅜ 내 작은 마음이야... " *^^a 수줍~



"(-_-;;;;) 오...  오빠... "

 



"- - .. 오빠,..이거 콘돔인데? -_-?(ㅆㅂ..)" (어떤 새끼가 콘돔을 선물로 주냐 -_-+)



"응... 그거 너 주고 오면 다음에 그거 쓰러 다시 가야 할 거 같아서...    잘 간직하구 있어~ ^^;;"

". . . 오...옵빠...(ㅠ_ㅠ)...멘트가 븅신같은데... 심쿵했어... "

"기다릴께요... (ㅠㅠ).. 꼭 다시 와요... "  



 

"으... 응... ㅠㅠ 열심히 돈벌어서 갈께... 건강히 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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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선녀와 난했꾼.II.(*^0^*) (나홀로 태국 여행기)를 마칩니다... ^^v 

그동안 허접한 후기에 관심 가져 주시고 읽어 주신 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후기는 더 알차고 버라이어티한 내용으로 찾아 뵐께요... ^^;;

가자~! 블라디보스톡~!!!!! *^^* 웃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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