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파타야 후기 3 모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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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솔입니다.
후기를 적기에 앞서 멋쟁이 사장님과 R모형님, 이쁜 파트너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앞대가리 떄버리고 방콕도착한 시점부터 후기를 적어보자면...
18일날 방콕 수완나폼에 도착하여 일단 사장님꼐 도착했다고 연락을 드렸지요.
연락을 드리니 예약하며 들었던 중저음의 목소리가 저를 반기더군요 도착했다고 말씀을 드리고 어디에 계신지를 여쭤보았지요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픽업을 위해 어디계시냐고 여쭤보니 택시를 타고 오라는거 아니겠습니까?
순간 '?????? 픽업해주시기로 한거 아니었나?' 이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그런데 거기에는 다 사장님의 큰뜻이 숨겨져있었으니, 저에게 파트너를 좀더 빨리 만나게 해주시기 위해서 3분의2쯤 오셨다가 파트너에게 다시 간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꺼이 택시를 타고 파타야까지 가기로 하였죠 그런데 지금 학생인 저로서는 택시비를 내면 즐겁게 놀수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사장님께 택시비는 어떻게하냐고 말씀을 드리니 사장님 말씀하시기를 택시비걱정말라고 본인꼐서 내주신다고 하시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3분의 2쯤의 거리까지 오신 사장님생각은 못하고 제생각만 했던거 같아서 죄송할뿐입니다.
어찌됫든 택시를 타고 파타야까지 달립니다 한2시간 가까이 달려 사장님과 만난곳은 버거킹앞이었죠
사장님께 인사를 드리고 같이 계시던 R모 형님과 인사를 나누고 택시로 이동중에 말씀드렸던 고깃집으로 갔습니다.
고깃집...딱봐도 엄청 고급진느김이 나는곳이었는데 그때 저는 와방 쫄아있었기 떄문에 그런거 눈에 들어올리가 없었죠
고깃집에서 끄라차이담? 이라고 하는 술을 한잔마시고 고기를 먹고 하는중에 제 파트너가 들어옵니다.(이름은 안밝힐래요 저만 볼꺼니까..ㅎㅎ)
모솔이었던 제 인생에 여자가 들어오던 순간이었죠...
어쨌든 식사를 마치고 풀빌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며 편의점에 들러 각종 먹을거리를 산다음 풀빌라로 가서 술판을 벌입니다.
근데 저는 술도 잘못하는데 사장님과 R모형님 파트너의 속도에 맞추려니 간이 박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전날에는 먹은게 얹혀서 속이 좀 안좋았거든요 그래도 따라주시는 잔을 거절하는건 좀 아닌거같아 마십니다. 그렇게 마시다가 사장님꼐서 한말씀 하시는데...와 저 말씀듣고 깜짝놀랐습니다.
그이유는 오늘은 빰빰이 안되는 날이랍니다. 불교국가인 태국에서는 이날에는 부부간에도 빰빰을 하지않는다더군요
물론 처음에는 농담하시는줄 알았죠 근데 파트너도 맞다고 하더군요 속으론 피눈물이 흐릅니다.
그러나 사장님말씀하시기를 '내가 왜 달인이냐 달인인데는 다 이유가 있다 걱정마라' 하시더군요
그리고 저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그날밤 불면증때문에(라고 믿고싶습니다) 잠을거의 못잔 저는 다음날 6시쯤인가 일어나서 파트너가 꺠기를 기다립니다.
왜냐고요? 다들 아실만한 이유때문이죠
8시쯤 일어난 파트너와 함께 모닝전투를 치릅니다.
그런데 파트너 상태가 좀 안좋아보이더군요.
물어보니 감기인거 같답니다. 기침도 하는게 감기 맞습니다 원인은 에어컨...저는 더운날씨였던 태국이었지만 파트너에게는 당연한 날씨인것을 까먹고
온도를 저에게만 맞췄던겁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물어볼걸 하며 후회만 듭니다.
사장님꼐 긴급히 톡을 보냅니다 파트너 감기인거같은데 약이 없냐고 톡을 보내니 약 가져가겠다는 답장이 옵니다.
약을 먹은 파트너가 잠시 이탈한 사이 사장님이 파트너 교체할거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러나 저는 꽤나 파트너가 맘에 들었기에 교체를 하지않았고 밀착까지 진행합니다. 그리고 2일째 날이 시작됩니다
2일째 아침은 뭘 먹었는지 기억이 잘안납니다. 뭐 그리 중요한게 아니니 기억이 나지않는가 봅니다.
점심때부터 이야기를 다시 시작해보자면
한인타운 중국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파트너를 기다리며 또 술을 마십니다. 또 간이 박살나는 순간이었죠
파트너 오기전까지 소주몇병과 맥주를 마시며 앞으로의 일정을 짜며 놉니다.
마시고 있으니 파트너가 오더군요 파트너 도착하고서도 술자리는 계속이어집니다. 슬슬 힘들때쯤 술자리를 파하고 마사지를 받으러 갑니다.
마사지를 하기전 사우나를 끼워넣었는데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길 파트너가 사우나를 좋아한다고 하시네요 감기도 걸린상태라 잘됐다 싶었죠
사우나는 한국 대중탕에 있는 습식사우나와 건식사우나인데 한국보다 뜨겁진않더군요
사우나30분후에 마사지를 받습니다.
오일마사지였는데 그럭저럭입니다 다시가게되면 타이맛사지를 받고싶네요
오일맛사지는 몸에 오일이 묻기때문에 마지막에 탕에 들어가는 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탕에서 일을 치를생각은 없었는데 파트너 생각은 달랐나봅니다.
탕에 안들어오더군요 어젯밤 그렇게 몰아쳤으니 탕에서도 그럴거라 생각을 한건지 아니면 단순히 부끄러워서 그랬는지 모르겟지만 기대했던 순간이 삭제되니 뜨끈한 탕도 맘에안듭니다. 그래서 익스큐즈미 를 수차레 외쳐 직원을 부른뒤 나가고 싶다고 합니다 뭐 직원입장에서는 손해볼게 없었는지 순순히 나가게 해주더군요
직원이 주는 가운을 입고 나가 맛사지하신 분들께 팁을주는데 팁문화를 잘 몰랐던 저는 한사람에게 2명분의 팁을 주는 실수를 하게돱니다.
맨처음에는 실수인줄 몰랐는데 나중에 사장님꼐 여쭤본결과 각각 줘야한다고 하시더군요 좀 찜찜했지만 어쩔수있나요 그냥 다음 목적자로 향합니다.
원래는 아고고를 가려 했지만 사장님께서 애인모드에 넘 빠져있으니 아고고대신 그냥 애인모드를 계속하는게 어떻겠냐 하셨죠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그날밤에는 바비큐를 하기로 했기에 마트에들러 고기와 버섯 술...등을 사서 풀빌라로 복귀합니다.
그리고 또 이어지는 술자리....진짜 한 반년먹을술을 이 여행에서 다 마신것 같습니다.
바비큐를 하는데 좀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뭐냐면 보통 버섯은 잘라서 굽는데 같이 계시던 R모형님꼐서 통으로 구으라고 하시더군요
통으로 구운버섯...저 살면서 그렇게 맛있는 버섯 처음먹어봤습니다. 완전 고깁니다 고기
어쩃든 그렇게 술을마시며 사장님을 비롯한 같이 계시던 분들과 이야기를 하며 놉니다
사장님께 고민상담도 하고 인생 조언도 받으며 술을 마십니다. 그리고 밤에는 마트에서 R모형님이 주신 약을 먹고 일을치루려는데 이게 뭔일인지 심장이 분당 150번씩 뛰는게 아니겠습니까 막 터질것처럼 뛰는데 다음날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심장이 안좋은사람은 약을 안먹는게 좋다고 하시며 본인께서 안물어본게 잘못이라 하시더군요 잘못하면 복상사 할수도 있었다고...저처럼 심장안좋으신분들 끄라차이담 먹고 그 약먹고 술먹고 일치르다가 잘못하면 훅 갈수있으니 꼭 사장님께 미리 말씀드리세요 잘못되면 본인뿐 아니라 같이있던 파트너 가이드 다 피봅니다.
그렇게 죽을고비를 넘긴후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침에 파트너가 언제가냐고 묻습니다 다음날 00시05분에 비행기가 뜨기에 그날 저녁에 공항에 가야했거든요
저녁쯤 간다고 말하니 진짜 가는구나 싶은 마음이 들며 우울해집니다 사실 우울한건 전날 바비큐를 먹으면서도 느꼈던 감정인데 막상 떠나는날에 떠난다는 말을하니 진짜 가기싫었습니다.
우울한 마음을 안고 사장님과 형님 파트너와 점심을 먹으로 젯또라는 쌀국수집에 갑니다.
맨처음에는 파트너가 숫끼인가 그걸먹고싶대서 그걸 먹으려 했는데 사장님꼐서 숫끼보다 젯또가 더 낫다고 하시어 결국 젯또로 방향을 틉니다.
젯또에서 점심을 먹고 풀빌라로 와서 또 술을마십니다.
저는 한계였기에 맥주 한캔 따서 홀짝이고 사장님 R모형님 파트너만 술을 마십니다. 그렇게 노니 시간이 훅훅지나가며 떠날 시간이 되더군요
원래는 7시쯤 출발하려했는데 교통체증때문에 2시간 앞인 5시에 떠납니다.
떠나기 전까지 사장님과 인생상담을하며 이야기 했는데, 가기 싫어하는걸 아시는지 다음에 또오면 스쿠버하자며 위로해주십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보내니 5시는 금방 되었고 저는 공항으로 갑니다.
공항이후의 이야기는 뻔하니 하지않겠습니다.
이상 3초같은 3일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곧 다시 방문하려합니다. 그곳에 마음한켠을 때놓고 왔으니 찾으러 가야 않겠습니까
그떄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사장님 말씀대로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서 그 시간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려합니다.
그때까지 사장님 건강하시길 빕니다.
R모형님도 다시 뵐수있으면 좋겠습니다.
파트너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시가면 귀찮아 하지 마시고 반갑게 맞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타야에 있는동안 정말 재밌게 놀고 제대로 힐링하며 갑니다.
만날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는 말을 믿으며 그때를 기다립니다.
2017년 12월 22일날 이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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