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올리는 후기 (1일차) - 시작부터 불안했던 하노이여행 ✅98 땅콩버터 > [베트남]리얼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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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얼생생후기

한달만에 올리는 후기 (1일차) - 시작부터 불안했던 하노이여행 ✅98 땅콩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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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구정 연휴에 다녀온 하노이여행 후기를 이제야 올리게 됐다.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바쁜 일정으로 인해 한달이 지난 이제서야 후기를 남긴다.

작년 12월즈음... 8월에 파타야를 함께 다녀왔던 친구와 이번에는 베트남을 가보기로 하고 바로 예약을 했다.
1월초부터 바쁜 회사일에, 독감까지 걸려 몸상태가 최악인 상태에서 여행을 가게 되었다.
후기 제목과 같이 출발부터 불길하고 순탄하지 못했다.

새벽 일찍 일어나 공항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는데.... 핸드폰 결재, 카드 결재가 모두 안된다. ㅡㅡ;
버스 기사님의 양해로 결국 그냥 내리긴 했으나 출발부터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공항에서 만난 친구도 복통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어쨌든 출발부터 문제가 많았던 우리는 하노이로 출발했다.
시간이 지난 후 하노이 노이바이공항 상공에 도착했을 때, 폭우로 인해 착륙이 지연된다고 기내 방송이 나왔다.

겨우 도착한 공항, 다행이 입국심사를 빠르게 통과해서 나왔는데, 짐 나오는데 오래 걸린다.
짐을 기다리며 로이 가이드와 연락을 하려는데, 이번에 로밍이 말썽이다. ㅡㅡ;

여차저차 로이 가이드와 연락이 되고, 짐을 찾아서 공항 밖으로 나서는데....
헐~! 입국장 입구에 수많은 환영 인파가 몰려있었다. 어리둥절한 상태로 인파를 헤치고, 로이 가이드를 찾았다.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베트남 뗏연휴라 가족배웅 나온거라고 하더라...ㅋㅋㅋ)

드디어 만난 로이 가이드!!! 로이가 우리 먼저 알아본다. 어떻게?!
헐~!!! 아~~~ ㅋㅋㅋㅋ
작년 여름 파타야에서 만난 옆방 빌런(?)이 아닌가....놀라움 반, 반가움 반으로 우린 인사를 나눴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안부도 나누고, 베트남의 뗏 기간에 대해 들었다.
(참고로, 우린 이미 예약시 파트너를 지정했었다.)

하필이면, 우리가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뗏 기간에 하노이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면서 본 하노이 거리는 내가 알고 있던 그 곳이 아니었다.
로이 동생말로는 베트남에서 지내면서, 이렇게 오토바이와 차가 없고, 공기가 맑았던 적이 없었다고 한다. ㅡㅡ;

차로 이동 중 로이가 바쁘게 여기저기 연락을 한다.
마사지, 식당... 영업하는 곳이 1~2곳뿐이고, 예약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상황.

우선 여행 피로를 풀기 위해 어렵게 예약한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마사지 샾으로 갔다.
마사지 후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차로 5분(?)거리에 있는 족발집에서 첫 식사를 했다.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었지만, 맛은 상당히 좋았다.
추가 한접시에 된장찌개까지 먹고 숙소로 이동

와우~~숙소(고급 아파트)가 아주 맘에 든다. 크기, 위치, 구조 뭐하나 빠지는게 없다.
숙소 도착해서 방구경 및 방선정이 끝나고, 짐도 풀기전에 벨이 울린다.

드디어, 파트너 만나는 순간....살짝 긴장하고 있던 그 때....
작고, 아담하고, 귀엽고, 이쁘장하게 생긴 우리 파트너들이 들어온다.
이 순간만큼은 그동안의 불길했던 마음이 싹 날라가는 기분이었다. ^^
안그래도 이쁜데, 비가 많이 와서 오느라 힘들고, 택시 잡기도 힘들었다는 그녀들이 양손에 잔뜩 먹거리까지 사들고 왔다.
명절이라고, 베트남 전통 음식(떡?)도 가져오고..ㅎㅎㅎ 안 이쁠 수가 없다.

서로 인사하고, 잠시 어색한 시간을 보내고는 준비된 간식거리와 망고...(파트너중 망고 귀신이 있다 ㅋㅋ)
로이가 틀어준 TV를 보며 가벼운 술자리를 가졌다. (참고로, 내 파트너가 영어와 한국어를 굉장히 잘한다.)
역시나, 조금 친해지니까 옆에 딱 붙어서 이것저것 잘 챙겨준다. ^^
뭔가 태국보다 더 애인 느낌이 강하다.(물론 태국도 좋긴 좋다.ㅋㅋㅋ)
이래서, 달인여행을 올 수 밖에 없다.

그리고는 각자의 방으로....
(밤일은 항상 그렇듯이 좋다. 그리고, 베트남 파트너들이 둘만 있을때는 더 적극적이고, 야하다. *^^*)

불안했던 첫날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 추신 : 뗏 기간인 만큼 모든 일정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매니져의 선택의 폭이 아주 좁았다.
          사실, 풀밀착을 고려하지 않았고, 파트너 또한 중간중간 교체를 고려했던 여행이었으나,
          상황이 상황인데다가, 자연스럽게 고정멤버로 풀밀착을 진행하게 되었다. 다행히 파트너는 맘에 들었다.
          함께간 친구는 사실 교체를 생각했으나, 그냥 고정으로 결정했다.
          그래도 다행인게 베트남 매니져들은 착하고, 정이 많고, 부지런하고, 둘만 있을 땐 굉장히 적극적이다.
          (태국 여자들과는 약간 다른 느낌...) 계속해서 안기고, 챙겨주는 모습에서 달인여행의 참 맛을 느낄수 있었다.

참고로, 베트남을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뗏 기간을 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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