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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얼생생후기

한달만에 올리는 후기 (2일차) - 베트남 하노이의 뗏기간은 몹시도 추웠다. ✅98 땅콩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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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하노이의 추운 날씨에 숙소에 히터 키고 푹 자고 일어나니,

옆에 달라붙어 자고 있는 우리 매니져....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다. ㅋㅋ

살살 달래서 아침 인사(^^)를 하고 거실로 나와 보니, 맛있는 냄새가 집안 가득하다.

 

먼저 일어난 로이가 새해라고 떡국을 준비하고 있었다. ㅎㅎㅎ 얼마 후 다같이 거실에 모여서,

 떡국을 맛있게 먹고,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 파트너들도 맛있게 잘 먹는다.

그리고, 항상 옆에서 잘 챙겨준다. ^^ 오늘은 호엔끼엠 호수와 서호 주변을 관광하기로 하고,

 성요셉 성당으로 이동. 평상시에는 성당안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뗏기간이라 못들어가고,

앞에서 사진만 잠깐 찍고, 성당 한바퀴를 돌기로 했는데, 다 돌기도 전에 비가 쏟아졌다.

역시나, 시작부터 불길하다.

 

서둘러, 비를 피하기 위해 몇개 열지 않은 카페중 로이가 추천하는 카페로 갔는데, 만석이다. ㅡㅡ;

우릴 본 외국인 커플이 자리를 내어주어 겨우 자릴 잡고, 에그 커피를 마셨다.

(이것도, 재료 부족으로 2잔만 주문...불운의 연속 ㅎㅎㅎ;)

역시 베트남은 커피 하나는 먹을만 하다. 

내 파트너가 에그 커피 먹는 법을 알려준다며, 옆에서 챙겨준다. 

예쁜 모습에 둘이서 사진 한장, 찰칵!!! 

카페에 있는 동안 마치 장맛비처럼 쏟아지는 비... 잠깐 주춤할 때 서호로 이동했다.

차로 이동하면서 오페라하우스, 호치민 묘, 각종 사원들을 보기만 하고 그냥 지나쳤다.

 

춥고, 바람불고, 부슬부슬 비가 오는 날씨에 서호 주변을 잠깐 거닐며 구경하고,
쩐꾸옥 사원에 들어가 소원도 빌고,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PAN Pacific 호텔의 라운지를 가려했으나, 역시나 불운한 우리는
오후 4시에 Open한다는 말에 올라가보지도 못하고, 다시 발걸음을 서호로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서호 앞에 있는 파리바케트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커플 마사지를 받기 위해 이동.
첫날 받은 마사지보다 더 좋은 곳에서 파트너와 커플 마사지를 받았다.
파트너가 말하길, 내가 중간에 코를 골았다고 하는데, 난 기억이 없다.
(그 와중에 로이는 마사지 사장님의 아버님 초대를 받아 집까지 따라가서 한상 받고 왔다고 한다.ㅋㅋㅋ)
 

마사지 후, 저녁 예약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다시 호엔끼엠 호수로...ㅋㅋㅋ
잠시 커피 먹으러 갔으나, Break Time... ㅡㅡ; 역시나...
다시 내려와 워킹스트리트 한 바퀴 돌았다. 주말인데도 야시장 안 한덴다.
뭘 하려고도 안했지만, 뭘 할 수도 없는 상황 ㅡㅡ^
맥주거리도 자리는 셋팅되었으나,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다.
우리도 그냥 구경만 하고는 나와서, 응옥썬 사당(거북이사당)을 구경했다.
사진도 찍고, 소원도 빌고... 나오는데 결국 마지막 순간에 비가 또 쏟아졌다.
마트에 우산이 다 팔렸다며 빈손으로 오는 로이.
사원 앞에서 한 아주머니가 파는 마지막으로 2개 남은 수동 우산을 비싸게 사가지고,
비를 피하며, 잠깐 쉬기 위해 로이 추천 카페로 한참을 걸었는데.... 또, 또, 문 닫았다. ㅋㅋㅋ
할 수 없이 좀 더 걸어서, 한 레스토랑에 들어가 맥주 한잔을 먹고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얼마 후 비가 그쳐, 로이가 미리 예약해둔 베트남 레스토랑에 가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레스토랑을 향해 걷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비가 내린다...하.... 이제 다들 지쳤다.
겨우 도착한 식당. 예약자 인원수 안 맞는다며, 로이가 또 어딘가 전화를 한다.
계속해서 불안하고, 불길하다....ㅠㅠ 

 

종업원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원래 주문하려던 코스가 뗏기간이라서 안된단다.

우리보다 더 당황한 로이...ㅋㅋㅋ

애써 괜찮다며 단품들로 주문해 줬다. (소고기, 타이거 새우, 게살스프, 삼겹살 튀김, 디저트까지)

역시 달인은 먹는거에 아낌이 없다.

파트너들 역시 옆에서 계속 챙겨주고, 먹여준다. ^^

고급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맛도 상당히 좋았다. 재방문하게 된다면 꼭 코스 요리 먹어보고 싶다.

 

오늘은 기사님도 일찍 보내서 숙소로 가기 위해 그랩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로이가 잡지 못해서, 내가 잡은 작은차 한대로 5명이 가게 되었다.

매번 뭔가 할때 마다 쉽게 되는 법이 없는 이번 여행...ㅋㅋ

 

추위와 비에 지친 우리는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바로 각자의 방으로 흩어졌다.

우리 파트너, 어제 밤 이후로 굉장히 적극적으로 변했다. ㅎㅎㅎ

(잠시 작년 파타야 생각이 났다. ㅋㅋㅋ)

 

이렇게 몹시도 춥고, 힘들었던 둘째날도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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