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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리얼생생후기

최악이 될뻔 했던 여행의 시작 chapter1 8 왕대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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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콕에서 도착한지 딱 10시간 지났네요

 

아무래도 기억에서 지워지기 전에 후다닥 정리를 해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 바 귀국 후 출근의 피곤함을 무릅쓰고 글을 올립니다.

 

일정은 6/26~29일 3박4일 파타야 일정이었습니다.

 

일행은 사이트 내에서 조인을 했고 4명중 두분은 친구 각각 한명씩 따로 모였습니다. BUT...세분은 동갑내기 저는 동생입니다.ㅋㅋ(절대 힘들어서 하는 얘기 아니에요 형님들 오해하지 마셔요 ㅋㅋㅋㅋ )

 

함께가요에서 일정이 맞춰진 후 어느정도 대화가 진행됩니다.

 

기본적인 인사와 뭐 이것저것...그리고 제일 중요한 파트너의 중복이 있는지 없는지까지...

 

그 후로도 틈틈이 연락을 주고 받고 각자 필요한 물품들을 공유합니다.

 

그렇게 두근두근 출발일이 왔습니다.

 

저는 현지에 태국인 친구가 있어 오랜만에 얼굴도 볼겸 달인 일정보다 하루 먼저 출발을 했습니다. (여자인건 안비밀ㅋㅋㅋㅋ)

 

항공사는 타이항공...가는날은 중간에 홍콩에서 1시간 대기 있습니다.

 

고르기 나름이지만 저는 담배를 피우는 입장에서 그리고 키가 큰 관계로 쉬어간다는 생각에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전날 친구들과 술자리가 있었는데 자면 비행시간을 못 맞출까봐 일부러 짐도 가기 직전까지 챙겼습니다.

 

아무래도 가는날의 기대감때문인지 전혀 피곤함을 못느꼈죠...

 

첫날은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최악이 될뻔했던...

 

담배 피우시는 분들중에는 요즘 사진 때문에 케이스를 끼우고 다니시는 분들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근데 그 케이스를...홍콩 공항에서 잃어버린것이죠,,,

 

사실 이정도야 뭐 면세담배는 그림이 없으니 한국가서 다시 사면 되겠거니 했죠,,,

 

이게 끝이었다면 말도 안했을겁니다.

 

방콕공항 도착 후 유심을 사러 갑니다.

교체 후 캐리어에 꺼낼 물건이 있어서 정리하고 택시를 타고 따로 예약한 호텔로 갑니다.

 

택시비는 450바트 부르더라고요...

 

숙소는 나나플라자역 근처인데 보편적으로 그정도 되면 400~450정도 부른다고 하니 적당하다 생각하여 출발합니다.

 

여기서 선택하셔야 하는건 낮시간은 중간에 막히는 곳이 많습니다. 새벽시간에는 미터기로 가는게 유리하겠지만 낮시간에는 미터기가 오히려 더 나올수도 있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가격만 아니라면 저정도 선에서 쇼부를 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무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체크인을 하려면 여권이 필요하겠죠...

 

그런데...그런데....OMG....여권이 없어졌네요...유심 교체후 호텔 도착까지 여권을 쓸 일이 없으니 관심을 안가지고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캐리어 정리하는중에 의자에 그냥 놓고 나왔거나 유심 교체할 때 돌려받지 않았거나 둘중 하나인데...제발 택시에서 놓고 내린것만 아니기를 바라면서 다시 공항으로 갑니다.

 

여기서 쓸데없는 지출이 생겨납니다...젠장...

 

공항 도착후 생각했던 두군데를 가봅니다...역시 없네요...

 

공항 내에 information은 다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한군데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하나 잃어버린 습득물이 있다고 합니다. 얼른 뒤도 안돌아보고 뜁니다...

 

찾았습니다. 기본적인 조서(?)를 작성하고 받아옵니다.

 

이미 친구와의 약속은 캔슬입니다. 물론 그 친구도 갑자기 일이 생겼답니다.

 

기내식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고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부르르 떨립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현자타임이...

 

근데 바로 그때!!!저희 담당으로 배정되신 한부장님의 연락이 옵니다.

 

미리 온다는 얘기를 했던터라 도착했는지 호텔은 어디인지 연락을 하다가 저를 구원해주시는 한마디....괜찮으시면 같이 한잔 하시죠...??

 

제 자랑은 아니지만 남자가 하지 말아야 하는 술, 담배, 여자, 도박 다 좋아합니다. 다만 도박은 적당히 즐기는정도...

 

저야 땡큐죠 하고 아속역 근처 소이카우보이 근처 바카라라는 아고고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나름 길치는 아니라 구글맵 하나면 웬만한곳은 잘 찾아다니기 때문에 핸드폰 하나 믿고 달려갑니다.

 

처음 뵌 부장님 인상은...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젠틀맨입니다..

 

예상된 인상은 아무래도 더운나라에서 손님들 케어하다보면 관리가 힘드실수도 있겠다 했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관광객으로 볼수도 있겠다 할정도로 관리를 잘 하신 느낌입니다.

 

다른팀 일정 마무리 하시고 쉬는날이라 한잔 하러 나오셨는데 생각나서 연락을 주셨다고 하니 어찌나 감사하던지....

 

덕분에 술 잘 마시고 여권을 잃어버렸던 기억까지 싹 잊게 해주셨습니다.

 

이날 많이 돌아다녔지만 공식적인 일정이 아니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정말 운이 좋아서 만나게 된 것이라 다음에 갈때는 이런 기회가 없을수도 있겠죠.

 

그날 돈 많이 쓰셨을텐데 이 후기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후기의 시작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2편부터는 파타야 일정과 제 파트너와 다른 형님들 파트너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약간의 사진?도 첨부하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이라 앞뒤가 안맞을수도 있고 기대하시는만큼 재미가 없을수도 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용으로만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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