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ry of the Sobee Land" - 1장 - 입국, 1일차 여행편 (4/21~4/24) ✅86 사우디지옥 > [태국]리얼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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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리얼생생후기

"The Glory of the Sobee Land" - 1장 - 입국, 1일차 여행편 (4/2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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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lory of the Sobee Land" 

- 1장 - 입국, 1일 여행편


 

습하고 꽉막힌 도로를 뚫고 나는 자유를 찾아 떠난다.

듣도 보도 못한 항공기의 서비스를 받으며 나는 돌아왔다. 마침내 돌아와 버렸다.

 

무려 4년의 기다림이였다...

 

다시 꿈꾸던 그곳으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돌아올 그곳으로...

무리를 해서 아침에 출국하는 일정으로 잡았더니 오후 1시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여전히 뜨거운 열정과 습습함으로 나를 반겨준 태국은 알고보니 몇 일전만해도 선선했었다고 한다. 

 

픽업 예정 지역에서 안내인을 만나 3층에서 차를 기다리는데, 웃지 못할 헤프닝이 있었다.

 

안내받은 차가 도착이 안되 10여분 밖에서 기다렸더니 다른차가 준비된 것 이다.  평소 같으면 의심하고 의아해하고 다른 차를 알아보거나 전화를 해봤을 것인다. 믿으니까 그냥 탑승했다. (만약 이때 달인님의 통화를 했더라면 진짜 놀랬을 것이다 ㅋㅋ)

 

그러게 가깝지만 긴 시간(?)을 달려 소비랜드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소비형과 인사를 나누고 짐을 간략하게 풀은 뒤에 시원한 맥주 한잔과 신나는 클럽음악으로 자유를 예열하던중에 달인님과의 첫 통화를 했다. 달인 사이트로 다져진 내적친밀감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그때의 첫 멘트가 아직도 뇌리에 스친다.

 

"너 납치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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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이 처음이고, 안내받은 차량이 순간 교체되고 도착했는데 마동..아니..소비 행님이 반겨주고 이런 전화를 받았으면 어땠을까요 ㅋㅋㅋㅋㅋㅋ

 

이런 저런 즐거운 통화를 마치고, 맥주를 마시다가 저녁을 먹으러 로컬 식당으로 이동해서 거기서 니온을 만나기로 했다.

 

이번 여행은 3가지의 버킷리스트가 있었는데 다 해낸거 같아 너무 좋았다.

1. 노래 원없이 듣고 부르기

2. 석양이 지는걸 보며 맥주를 마시고 통오징어 구이를 먹기 

   (아직도 왜 꼭 통오징어였을지 의문이긴한데...ㅋㅋㅋ 쑥스러워서 축제하면 통오징어잖아요라고 했지만)

3. 후회없이 즐기기 (애정행각이든, 놀이든)

 

로컬 식당의 묘미는 역시 음식보다는 시원한 공간일 것이니 모두 참조하길 바란다.

 

맛있는거 먹는걸 좋아하는데 요즘 영 먹는게 시원찮아서 소비형님이 준비해주시는거 비해 다 먹지 못해서 죄송하긴 했는데, 항상 잘챙겨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먹고 싶은걸 못고르더라도 실패가 없는 메뉴들을 고루 시켜주셔서 맛보게 해주시니 모두들 안심해도 좋을 것이다.

 

오랜만에 먹는 쏨담에 돼지갈비 구이랑 먹어서 그런지 맛있었고 오징어 볶음(?) 구이(?)에 오징어알을 버무린 그 맛이 일품이었다.

그렇게 밥을 먹다가 니온이 걸어왔고 반가움과 쑥쓰러움으로 애꿏은 맥주만 홀짝했던거 같다.

 

저녁을 먹고 첫날에는 편하게 휴식을 취하려고 했기 때문에 과일을 사서 숙소에서 다 같이 한잔 마시면서 음악을 듣기로 했다.

아마 이때가 이번 여행의 키워드가 됐을지는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음주 가무! 이싼 갬성!

 

코로나 터진 이후로 노래방은 커녕 노래를 못불러서 이참에 원없이 부르면서 술마시기를 실현했다, 중간에 이싼 스피릿이 터져서 20대 이후로 이렇게 신나게 노래부르고 논 적이 있었던가 싶다.


 

그렇게 한 새벽4시까지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차마 춤은 못추겠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일행이 한 두명있었으면 그냥 다 일어났을듯) 술도 많이 마셨는데 니온 잠들기 전에...

 

정신 바짝 차려서 마지막 정찬을 먹어야겠죠? 두근두근 한 타임입니다. 역시 뭐랄까 여자친구와 첫 여관방에서 어쩔줄을 모르지만 흥분되는 그 감정 일 것입니다. 다시 폭발직전의 격정의 시간으로 돌아와서 흔들리는 떨림, 흔들리는 가슴!, 그것을 흔들고 있는 나의 손, 설렘과 두려움, 기대감과 긴장이 섞인 저의 숨결이 고스란히 니온에게 전해졌습니다. 

 

마치 초식동물을 노리는 한마리의 야생 암컷은 잘 알겠다는듯 자연스럽게 저를 유도합니다.

 

그런 모습에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나는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지고 천천히 이마에 입을 맞춘 후,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고, 팔랑거리는 나비의 날잿짓 같이 가볍고 부드러운 입맛춤을 했다고. 이어서 매끄러운 얼굴 곡선을 따라 저의 두근 거림이 그녀에게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긴장과 두려움 뒤에 오는 것이 저와 함께 나눌, 그 무엇과도 비할 바 없이 큰 기쁨이라는 것을 확연하게 알기에, 떨림이 사라지자, 살짝 닿았다가 떨어지는 그녀의 다정한 입술이 그리고 나의 입술로 자연스럽게 다가오자 저를 미소짓게 했습니다. 


 

매혹적인인 교태에 탈색이 다 빠져갔지만 묘한 매력을 불러 일으키는 머릿결을 늘어뜨리고, 날씬한 두 팔과 은밀하고 도전적인 몸의 곡선을 고스란히 드러낸 채, 제 위에서 웃고 있는 그녀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과음하고 난 뒤의 피곤함도 잊은채 봄바람처럼 살랑이던 입맞춤이 강렬한 태풍이 되어 서로를 탐닉하는데, 언제 숨을 쉬어야 할지 알 수가 없을 지경이였습니다. 한 입 가득 니온의 탐스러운 가슴과 엉덩이을 베어 물고 부드럽지만 강렬하게 빨아들여도 보고, 손길들이 미끄러져 들어오듯이, 저릿저릿, 온몸을 관통하는 쾌감에 그녀가 움찔할때 생전 처음 이성의 손길을 느낀 것처럼 저의 몸도, 마음도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열기를 주체 못해 곧 터져 버릴 풍선처럼 그렇게 펑!!

 

일찍 끝났지만 완급조절할 생각도 없이 그냥 지금 이 감정을 순수하게 쏟아내고 싶었어요.


 

첫사랑에 빠진 풋내기 소년처럼 불안한 얼굴로, 흥분과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제가 사랑스러워 보였는지, 계속 귀엽다고 해주던 그녀는

저의 온몸을 키스하기 시작하면서 애무해줍니다. 그리고 그 혀끝을 따라다니며, 열렬한 구애를 하듯 붙들고 놓아주지 않고 한번의 정사를 더 마친 뒤

 

첫날의 환영식을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 다음에 계속 -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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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나간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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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 멘트를 손석구가 아니라 마동석이 하면 진짜 더 무섭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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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93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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