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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리얼생생후기

눈팅 끝! 글로만 체험하던 달인여행을 떠나다!!(5.26~30) -2 ✅60 h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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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대망의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가는 날었습니다. 한국에서 여행계획을 세울 때 가장 큰 목적중의 한가지였던 스쿠버다이빙이라 기대를 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폭!망! 이었습니다... 항구에서 50분정도 나가서 다이빙을 했는데,1차 다이빙때는 시야가 1m정도 겨우 나오는 상황이라 다이빙 강사가 렌턴으로 빛을 비춰주는데, 비춰주는 부분만 겨우 보면서 물고기나 산호를 찾아봤는데 그 외에는 잘 안보이더군요.. 2차 다이빙은 산호섬 근처에서 섬 둘레를 도는 코스였는데 마찬가지로 시야가 너무 안나와서 강사가 위치 표시하는 렌턴 불빛찾느라 주변 관경을 볼 여유가 없더군요...ㅠㅠ 중간에 결국 불빛을 놓쳐서 중도 포기하고 배로 복귀.. 항구로 돌아오며 이시간에 그냥 숙소에서 한나랑 노는게 더 재밌었겠다는 후회만 남긴채 스쿠버다이빙은 끝이 났습니다..

 

다이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가 한나를 픽업해서 일본식 사우나를 갔습니다.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고 수면실에서 꽁냥타임을 가져보자 했지만.. 다이빙을 하면서 쌓인 피로와 사우나를 하며 노곤노곤해진 상태다 보니 바로 잠이 들어서 눈떠보니 갈 시간이더군요 ㅎㅎ

 

피로를 풀고서 형님이 낮의 파타야를 봤으니 밤의 파타야를 보여주신다며 미소에게 한나와 맛있는거 사먹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클럽을 갔는데...

뭐라 말로 표현을 하려니 이 때의 감동? 느낌? 이걸 설명이 안되네요ㅋㅋ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오직 달인여행이라 가능한 그런 체험이라 이건 말이 필요없이 그냥 직접 체험해보시는게 최고겠네요. 클럽을 나와서도 여운이 가시질않아 한동안 몽롱하더군요 ㅎㅎ

 

다시 미소와 한나를 픽업 후 간 곳은 라이브밴드가 있는 술집이었습니다. 여기는 관광객이 오는 곳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찾는 곳이라 좀 더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싼 음악이 어떤건지를 여기서 알았는데 노래를 잘 몰라도 신나더군요 ㅋㅋ 밴드 음악에 맞춰서 다른 테이블 사람들이 춤추는 것도 보고 노래도 즐기고 미소가 흥에 취해서 맨발로 춤추는것도 보고..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ㅎㅎ

숙소로 돌아와서도 술집에서의 여운이 남아 맥주를 마시며 노래방도 하고 하다가 새벽에서야 잠자리를 들었습니다.
 

 

 #29일

이 날은 알리바이 사진을 찍을 겸 사원을 가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숙면중인 한나를 살살깨워 아침운동도 하고 다시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점심쯤 수산시장을 갔습니다. 전에 형님이 다금바리회를 맛보여 주시겠다고 해서 갔는데 한국에서는 접시문양이 비칠정도로 얇게 썰어주는 회를 여기서는 막회처럼 두껍게 막 썰어주더군요. 여기서도 역시 오길 잘했다 싶네요 ㅎㅎ 한가지 아쉬운건 회에는 소주인데 소주가 없어 맥주로 아쉬움을 달래고, 회에 다른 메뉴들로 배를 채우고 사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한나와 같이 사원 구경도 하고 알리바이사진을 찍은 후 다음 일정으로 콜로세움쇼를 보러 갔습니다. 한국에서 세운 여행 목표중 하나였는데 처음 소비형님께 알카자쇼를 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알카자쇼보단 콜로세움이 더 좋다고 추천해주시더군요. 쇼를 보고 나와서 콜로세움을 보길 잘했단 생각이 드는게 정말 무대도 화려하고 배우들의 춤이나 퍼포먼스가 멋졌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다같이 드라마를 보면서 맥주를 한잔 했는데, 어느 순간 너무 피곤해서 혼자 방으로 들어가 잠깐 누웠는데 기절한 것처럼 잠들고 말았습니다.. 

 

 #30일

대망의 마지막 날이 왔습니다. 전날까지는 즐겁게 노느라 시간은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이 날은 자꾸 시계를 보게 되더군요.. 형님과 미소와 함께 현지 마트를 가서 장도 보고 구경도 하다가 터미널21 쇼핑몰로 이동 했습니다. 여기서 식사를 하고 쇼핑몰 내에 있는 오락실에 가서 게임도 하고 놀면서 마지막까지 신나게 놀았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황제이발관도 체험해보고, 다른 분들이 인생 케밥이라고 하는 케밥집에서 케밥도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진짜 케밥은 별게 안들어갔는데도 너무 맛있더군요!! 소비형님이 먹고 나서 제 리액션이 뻔하다고 하셔서 저는 뻔하지 않다고 완전 객관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는데.. 저는 뻔한 남자였습니다...ㅠㅠ  티를 안내려고 해봤지만 한입 먹은 순간 그냥 뻔해지더군요 ㅋㅋㅋ 

숙소에서 맛있는 케밥도 먹고 미소와 태국의 구슬치기 같은 놀이를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리더군요.

 

 

일정동안 소비형님과 미소가 정말 잘 챙겨줘서 참 즐겁고 편하게 놀다가 왔습니다. 아쉬움도 있지만 너무 좋았던 여행이었고 재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

 

후기를 다른 분들 처럼 재밌게 써보고 싶었는데 다큐멘터리 기행문이 되버렸네요 ㅎㅎ 문제는 후기쓰다보니 다시 가고 싶어져서 소비형님께 방전되면 다시 간다고 말씀드렸는데 벌써 다음에 언제 갈지를 생각하고 있네요 ㅋㅋㅋ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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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1

korea99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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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도 눈팅중입니다.이모티콘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27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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