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먹기 전에 쓰는 파타야 후기 - 2일차- 57 치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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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째날이 밝았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식당 내려가 조식 먹고.. 다시 방으로 올라가 좀 더 잤습니다..
평소에 잠을 잘 못자는 편인데 참 잘도 자네요.. 전 비행 시간 3시간 이내가 맞는것 같습니다..
12시에 한부장님을 뵙기로 했으나 방콕의 교통상황도 서울과 그닥 다르지 않습니다..
좀 늦으신다고 해서 호텔 사진도 찍고 전 날 얘기도 나누면서 기다리다보니 한부장님 도착..
해장 하셔야 되지 않냐며 태국에서 아주 유명한 체인식당이죠..
MK수끼로 데리고 가십니다..
이것저것 넣어서 먹고 파타야로 넘어갑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차도 좀 막히구요..
졸다가 얘기도 나누고 파트너 후보들 사진도 받아서 다 같이 고르고
(한국에서 세명을 미리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두명은 안되서 두명만 고르면 되는 상황이고 전 풀밀착 신청 한 친구가
본인 일정 미뤄가며 맞춰준다고 해서 저만 확정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근데 고른 아이들이 다 안되는 상황.. 좀 난감하나 그냥 믿고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먼저 풀빌라에 도착합니다.. 시설은 기대가 너무 컸었는지 그리고, 전 날 너무 좋은 호텔에서 자서 그런지 기대만큼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저녁때 알게 된건데 물탱크에 물이 안들어가 있어서 물이 정말 쫄쫄쫄쫄~ 씻기 힘들었고..
방 하나에선 계속 변기에서 소리가 나서 잠을 거의 못잤습니다.. 그건 좀 아쉬웠던 부분..
다음 날 오전에 바로 물탱크 채워지고 변기는 고쳐졌는지 소리가 안나서 괜찮았습니다..
같이 가신 형님이 수영장이 너무 얕다며 이건 좀 아닌것 같다 했는데.. 나중에 수영할때 빠져 죽을뻔 했다는건 비밀..ㅋ
점점 깊어지는 모양이라 끝쪽 가면 웬만한 키는 바닥에 발이 안닿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한쪽에서 보시고 실망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팁인데.. 풀빌라에 세면도구 없습니다.. 전 어딜가나 제껄 가지고 다녀서 문제 없었지만 같이 간 두분은 좀 곤란에 빠지셨습니다..ㅋ
세면도구는 개인물품 챙겨 가시던지 아니면 편의점에서 구입하셔야 할겁니다..
아직 낮 시간인지라 뭐할까 하다가 많이들 가시는 한방마사지 받으러 갑니다..
뭐.. 다들 적어 놓으신 망사 팬티 입고..(이건 우리 형님은 여자분들이 입고 들어온다는걸로 잘 못 들어서 나중에 빵 터졌습니다..ㅋㅋ)
한방마사지는 마사지보다는 아로마 테라피에 좀 가깝습니다.. 시원한 마사지를 생각하신다면 좀 실망이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느낌은 아주 괜찮은 편입니다..
여차져차 해서 파트너 고르는게 끝나고.. 주말에만 연다는 야시장 가서 음식 사다가 파트너들과 같이 숙소에서 먹기로 합니다..
여기서 우리 형님 본인이 중국 재벌인양 한 가게에 걸려 있는 부엉이 가방을 몽땅 구입합니다..
주인이 어떤거..? 하고 물어보니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딱 한마디 합니다.. 올~~~
그래봐야 우리나라 돈으로 5만원도 안됐지만..
한부장님 음식 엄청 많이 삽니다.. 너무 많은거 아니냐는 말에 어차피 파트너들도 같이 먹을거니 좀 넉넉하게 사야 한다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우리 일행들도 지나가다 보이는거 있으면 막 삽니다.. 음식값이 워낙 싸니까.. 막 사도 얼마 안되더군요..
마지막으로 야시장 앞 편의점에 들려서 맥주랑 얼음, 음료수 등등을 사들고 숙소로 갑니다..
음식을 차리다 보니 제 파트너 1등으로 도착합니다.. 아~ 그 어색함이란..(제가 낯가림이 좀 심합니다..)
거기다가 술도 안마신답니다..ㅜㅜ
술을 억지로 먹이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술을 같이 마시다 보면 친밀감이 좀 빨리 생기죠..
그 뒤로 형님 파트너, 동생 파트너도 속속 도착합니다..
역시 그 어색함이란~~ㅋ
안되겠다 싶어 게임을 제안합니다..
제가 7년전 크리스마스 파티때 만든 게임인데 카드로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설명을 하면 너무 늘어지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나중에 한부장님한테 물어보시고..
789게임보다 더 합리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게임이니 한번 해보시길.. 이 게임이 두번재 버전도 있는데 그건 못하고 왔네요..ㅋ
술을 잘 못마셔서 안마신다는 제 파트너도 이 게임 시작하고 꽤 많이 마셨습니다..
금방 얼굴 빨개지고 해서 제가 많이 마셔주긴 했지만요..
역시 게임을 하고 술을 마시니 분위기 금방 바뀝니다..
즐겁게 마시다가 사장님 오셔서 이런 저런 얘기 나누고..(사장님에 대한 설명도 생략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이 워낙 자세히 써놓으셔서..ㅋ
사람들마다 약간 느낌이 다르게 쓰여있던데 직접 뵈면 그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 아시게 될겁니다..ㅋ)
아.. 사장님 오셨을때 제 파트너랑 동생 파트너가 방에 좀 들어가 있었는데.. 얄짤없이 불러 내십니다..ㅋ
사장님이 너무 늦게 오셔서 긴 시간 함께 하진 못했지만 유쾌하고 재미있게 얘기하고 가셨습니다..
사장님 가시고 우리도 너무 늦은시간이고 해서 각자 방으로 들어갑니다..
한부장님이 방 욕실에다가 마법의 물약 숨겨놓으셨다 했는데 그거 못찾아서 한참 헤맸습니다..ㅋㅋㅋ
물론 한부장님은 이 사실을 모릅니다.. 창피해서 얘기 안했거든요.. 여튼 약 정말 좋습니다..
마지막 밤에는 신형 주셨는데 저랑은 신형이 더 잘맞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태국에서의 두째날, 파타야에서의 첫째날 이 마무리 됩니다..
P.S 1. 파트너들의 자세한 얘기는 생략했습니다.. 케바케라 생각이 들어서요.. 전 낱이랑 풀 밀착아였고 다른 분들은 매일 바꿨는데
프로필이 없는 친구들입니다.. 궁금한 내용은 쪽지 주시면 너무 자세히는 그렇고 대략적인 설명은 드리겠습니다..
2. 도착해서 풀빌라 금고에다가 돈을 넣었는데 금고가 안열립니다.. 돈 넣고 나니 한부장님이 금고에 돈 넣지 말라고 알려주시더군요..ㅜㅜ
이틀째에 풀빌라 측에서 오셔서 열어주셨지만 좀 많이 당황했습니다.. 뭐 빼놓은 돈이 제법 있긴 했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여서 야시장에서는
쇼필을 하나도 하지 못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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