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먹기 전에 쓰는 파타야 후기 -5일차- 57 치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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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4일차 5일차 후기 한꺼번에 쓰려고 했는데 4일차가 길어져서 나누어 씁니다..
제 팟이 원래는 태국인이 아니고 캄보디아 사람 입니다..
그래서 캄보디아 가기로 되어 있는 일정이 있었는데 저때문에 미룬거였죠..
마지막날 아침 7시까지 버스를 타러 가야 한다 해서 6시에 같이 일어나 배웅 해줬습니다..
3박 4일간 정 많이 들었는데 보내고 나니 허전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우린 오늘 밤 비행기를 타야 하니 남은 시간 즐겨야지요..
전 날 심하게 놀아서 인지 아침 간단하게 먹고 풀장이용은 못할것 같고 그냥 다들 좀 더 자기로 합니다..
11시에 일어나는데도 천근만근..
일어나서 씻고 짐 정리하고 한부장님과 조우..
점심은 전날 점심에 갔던 파타야 해변 앞 태국 음식점..
전 날과 비슷한 메뉴로 시켜서 배부르게 먹고.. 파타야 해변가에서 마지막 아쉬움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시간이 좀 애매한 관계로 파타야 일정은 종료..
방콕으로 넘어가기로 하고.. 방콕으로 출발합니다..
동생은 아쉬운지 계속 가기 싫다.. 너무 아쉽다.. 더 있고 싶다를 연발합니다..
괜히 저까지 심란..ㅋㅋ
이 친구 전 날 아고고에서 봤던 처자에게 얼마나 꽂혔는지 방콕 넘어가지 말고 파타야에 더 있다가 그 아고고 한번 더 찍고
바로 공항으로 넘어가면 안되냐고 했다가 한소리 들었습니다..ㅋ
방콕으로 넘어가자 퇴근시간과 겹쳐 엄청 막히더군요..
첫번째 목적지는 카오산로드..
원래는 배낭여행객들이 필요한 물건을 값싸게 사는곳이라던데.. 배낭객들 보다는 관광객을 위한게 더 많아 보이더군요..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동생은 쇼핑에 여념이 없습니다.. 전 부엉이 가방 하나와 호랑이 연고 쎈거 약한거 한개씩 구입했습니다..
한참 돌아보다가 시내쪽으로 이동하기로 해서 마지막으로 발 마사지를 받기로 하고 이동합니다..
이슬람 사람들이 많은 곳이였는데 날이 어두워지니까 길거리에 붙잡는 여자들이 엄청 많습니다..
태국 여자들부터 이슬람여자 흑인들까지..
꿋꿋이 뿌리치고 마지막 저녁은 냉면으로 먹고 발마사지 받으러 갑니다..
옆에 동생이 제 담당 눈빛이 끈끈하다는데 전 모르겠더군요.. 근데 눈 마주치면 자꾸 웃어주는게 설레게 합니다..
히필이면 한국가는 날.. 흠흠..
마지막 정산을 하려고 스타벅스로 이동하는데 동생은 계속 아쉽다고 하여 혼자 쇼핑 더 돌다오라 하고 우린 마지막 정산을 했습니다..
공항으로 와서 짐 다시 정리 좀 하고 사장님이랑 통화도 하고 아이코스 담배 남아있던거 한부장님 다 드리고 11시 55분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른분들 글 보면 굉장히 간단해 보였는데 직접 쓰니 굉장한 일이군요..
예전에 한창 끌 쓸땐 글 잘 쓴다는 얘기 많이 들었었는데 이것도 하도 안쓰니까.. 실력이 줄었나 봅니다..
여행기는 이 정도로 마무리 하고 다음 편은 소소한 팁같은것들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우린 11월에 다시 갈까 계속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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