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보다 소비랜드♡" - 4일차 ('24/08/01~07) /w 옆집아저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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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보다 소비랜드♡" - 4일차 ('24/08/01~07) /w 옆집아저씨야
부제 : 언제까지 어깨 춤을 추게 할 꺼야~♪
기분 좋게 잤는지, 8시쯤 일찍 일어났다가, 애플이 아직 자고 있어서
씻고 옆에서 밀린 계약서 검토를 해보려고 했는데
애플이 나랑 있어달라는 듯하게 나의 품으로 다시 들어와서 그래 이게 더 좋은거지하고
꼭 끌어안고 다시 잠이 들어버렸네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자는 것이 최선의 수면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고 실제로 우리 두뇌가 누군가를 안고 있을 때 옥시토신과 세로토닌 같은 호르몬을 방출해 안락함과 안정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내가 필요하고 추구하는 것들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안락함과 안정 거기에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 안겨있는 것을 추구하는게, 어쩌면 애정결핍일지도 모르겠네요.
오후가 되서 밥을 먹고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는데
찰랑이는 머리결과 화장을 한듯 안한듯, 꾸민듯 안꾸민듯한 옷차림이 저를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항상 오면 마사지는 하루에 한번 받으려고 하는 편인데, 밥을 먹고 마사지를 받으면 힘들꺼 같고 예약이 꽉차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서,
먼저 전통 마사지를 받고
지압이 너무 쌔서 나중에 보니까 혈자리에 멍이 들었고, 제이형은 오히려 압이 약해서 실망이였다고 했는데,
바뀌었어야 했나보다 ㅎㅎ
오늘 일정은 내가 좋아하는 하루 코스로 이건 내가 태국가면 무조건 비즈니스타는 것 (기억을 더듬어 보니까 여태까지 다 비즈타고 패스트트랙을 즐김)과 마찬가지로 절대 양보할수 없는
Saudi's Day 일정입니다!!!
마사지 받고 밥먹고 카페가서 땡모반 한잔하고 무에타이 경기를 보러 간다음에 콘라펀을 가서 새벽까지 신나게 노는 일정인데
터미널21가서 중식당에서 밥먹고 시간이 애매해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오락실에서 총쏘는 게임을 하고
소비형이 에어하키를 하라고 하셔서, 둘이서 청춘 드라마를 찍었습니다.
애플이는 이런 게임에 승부욕이 심한거 같아 보이지 않아서 내가 골을 넣으면, 상황을 봐서 실수하는 척, 애플이 반격을 잘해서 들어간 척 골을 먹여줘서 동점을 만들어서 기분 좋게 해야 겠다고 생각했고, 이를 즐겼습니다.
골 들어갔다고 웃는 모습이 왤케 귀여울까...ㅎㅎ
귀여워...
사족 :
소다, 자니 같이 게임에 눈돌아가는 애들이랑은 하면 무조건 져 주세요 ㅋㅋㅋㅋ 걔네들은 이길때까지 하니까요....
전투적으로 합니다.
불들어오는 버튼을 터치하는 게임과 예전에 하고 싶어 했던 낚시겜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무에타이 경기를 보러 이동하러 가는 길에 고층 주차장에서 보는 야경은 보기 좋았습니다.
또 사진 마니아 애플이가 오빠 사진찍어줘 해서 아방가르드한 포즈로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어줬는데
그 모습이 웃겼는지 소비형의 카메라에 포착되었네요.
맥스! 무에타이~~ 웰컴 투 맥스 무에타이~~~
중국 관광객이 많아서 그거만 견뎌낸다면 순간 짜릿한 건강한 도파민과 같이 기분 좋은 호르몬이 분비 되서 기분을 좋게 만들어서 추천합니다.
옆집이 파트너 누이2가 3경기 모두 다 맞춰서 신기해 했고,
2월에 한번 봤던 2번째 보는 라오스 친구를 응원했는데 지다니 안타까웠고 (너 빼고 다 맞췄는데 ㅋㅋ)
푸잉들은 역시 잘생긴 태국 선수 나오면 열정적인 응원을 하게 되고,
애플이는 까불이가 되서, 끝나고 한동안 무에타이선수 흉내를 그렇게 내더라고요 귀엽게 ㅋㅋㅋ
무에타이경기를 다 보고, 콘라펀으로 이동했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애매했습니다.
사람도 적었고, 지난번에는 약국도 들리고 차도 막혔어서 자연스러운 입장이 가능했었던거 같습니다.
애매해서 잠깐 집에서 복귀해서 쉬다가 콘라펀 가기로 결정하였고,
숙소로 돌아와서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서 푸잉들은 카드 게임을 하는걸 지켜봤는데 살벌하네요,
태국푸잉들의 배짱이란 우와....
소비형이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남네요..배우자가 누구냐에 따라 집안이 대박이 나거나 쪽박이 날정도의 배포가 있다.
누이는 무에타이에서 운을 다 썼는지 쉽게 올인 되었고,
애플이는 무상으로 오빠랑 놀다가 울면서 갈뻔했는데 마지막에 꽤 많이 복구하는 쾌거(?)를 일궈냈습니다. 대단하네요
숙소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노라니, 루즈해져서
콘라펀을 갈게 아니면 쉴사람은 쉬고 옆집이와 저는 안가본 유흥 투어를 해볼것이냐는 제안을 했는데
옆집이의 반응이 시큰둥해 보이는지, 아니면 내가 눈치를 못챈건지
솔직히 나는 콘라펀이 좋아서 못해본 유흥 투어도 솔깃했지만 비교대상이 못되었다 가고싶었는데 애둘렀던 거라면
미안하다 옆집아....
콘라펀가서 신나게 먹고 마시고 놀았고, 최애 터틀맨 닮으신 가수님이 무대에서 미소 생일을 축하해주고 한국에서 온 친구들 환영한다고 말해주고
흥에 겨워서 무대 앞까지 가서 춤추고 오고, 애플이랑 춤추다가 갑자기 엄청난 스콜성 폭우가 와서
엄청 운치 있는 라이브 카페가 되었습니다. 처음있었던 일이라 신기했고,
내가 잠시 지쳐 있을때, 애플이는 자니에게 춤을 배우면서 두사람의 흥이 시작됐습니다.
이래서 내가 콘라펀 좋아하고, 놀러올때마다 갑니다.
비가 생각보다 많이와서 1시쯤 집으로 철수하자고 해서 집으로 가는 차에서 우리는 진짜
...여름이였다....
이번 여행의 기억나는 순간을 뽑으라면 개인적인 두번째입니다.
첫번째는 안알랴쥼 ㅋㅋㅋ
흥에 심취해있는 철부지들하고 노래에 맞춰서 숙소까지 운전해주시느라 힘들었을 소비형님께 특별한 감사를 전합니다.
장대같은 비도 우리의 흥을 막을 수 없었고 1시간 더 람야이의 음악에
정신없이 술마시고 춤출는데 2시반쯤 옆집이가 피곤해서 자러가려고 했고
소비형이 너네 잼있게 노는건 좋은데, 내일 비행갈라면 6시에는 일어나야된다 7시예약이야. 라는 소리에
네? 무슨 소리에요 밤비행기타고 가는데 라고 하려는데...
아차차, 옆집이 복귀날에 모터페러글라이딩 하기로 했었지. 아차차, 신나게 흔들어제끼느라 아무생각 못했어요
지금 시간 2시30분 시간이없다!! 으아아아아
그래도 다행히 애플의 흥 스위치도 스스로가 아쉽지 않게 꺼졌구나...후...
또 오빠 타이어드 하고 품에 안겼다가 또 나가서 춤추고 했으니...걱정했는데
...
눈떠보니 5시반
빰빰도 못하고 씻고 그냥 뻗어버렸구나...
아...? 나는 살아있다.
- 계속 -
댓글목록15
TOP달인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82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행운의 포인트 289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이렇게...후후...
후후..
후후..
후후..
다녀와서 골병도 안들고 원래 몇일 앓는데.. 운동 조금씩 꾸준히 해서 그런가..?
김멍님의 댓글
그나저나 저도 형님과 함께한 이후로
무에타이+콘라펀은 무조건 가야하는 조합이 되버렸어요 ㅋ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옆집이랑 살려고
3월부터 토욜날 1시간씩 등산하고 사우나하고 한게
도움 많이 된 듯
예전보다 체력 좀 올라오고, 멘탈케어하고, 사우나하니까 혈액순환되서 부기도 빠지고 건강해진 느낌?
한 5키로 빠졌어 배도 좀 들어가고
주말 : 마사지 - 식사 - 땡모반 - 무에타이 - 약간의 질척 거림 - 콘라펀 은 진리!
나호님의 댓글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잘 웃고 미소가 이쁜 아이를 선호 하는데
대 만족이였습니다.
호탕한 저 웃음을 만들어내서 그런가 잘 놀고 글도 더 잘써진거 같아요 ㅎ
들레아빠님의 댓글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쿠릉이님의 댓글
사우디님의 매력에 빠진듯 합니다. ^^
슈뢰딩거의고양이님의 댓글
오길호님의 댓글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님의 댓글
이렇게나 생생한 추억이라니, 너무 즐거웠겠다~!
축하합니다. 행운의 포인트 172현금봉투를 획득하였습니다.
사우디지옥님의 댓글의 댓글
그나저나 아이님 후기보고 비행 도전했는데 즐거웠슴다!
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정말이지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