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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리얼생생후기

[소비] 나홀로 태국 여행기 -번외편- (재미 없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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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나도 대학에 다녔었고

 

특유의 반사회적 꼴통 성격으로 인하여

 

교수의 많은 구박-_-을 받았던 바 있다.

 

어느날 교수는 나를 불러 연구실로 들어갔다.

 

그분은 진지하게 얘기하셨다.

 

"아무리 개인이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

한국 사회에서는 살아 남을수가 없어

 

자, 생각을 한번 해보라고. 니가 포스코에 들어갔다고 생각해봐.

너랑 같은 입사 동기가 있는데… 걔는 별로 일은 잘 못하고

영어실력도 뛰어난 편이 아니야.

 

하지만 그녀석은 정말

선배들, 상사들 말을 아주 잘 들어.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할 정도야.

 

조금 부당한 일이 있더라도,

조직에 적응하기 위해서 웃으며 참는다고.

 

하지만 너는 윗사람들이 뭘 시킬때마다 꼭 이유 달고…

 

윗 사람들이 개인적인 심부름같은거...

가끔 바빠서 (-_-;)시킬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꼭 바락바락 대들면서 말 안듣는다구.


…니가 상사라면. 넌 어떤 녀석을 빨리 승진시키겠냐?"

 


"…말 잘듣는 놈이요-_-;"

 

 

교수님은 환히 웃으시며 나한테 물으셨다.

 

"잘 아네? 그럼, 니가 그 회사에서 출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냐? ^^"

 

 

 

 

 

"회장의 딸을 꼬십니다."

 

-_-;;;;;;;;;;;;;;;;;;;;;;;;;;;;;;;;;;;;;

 


그분은


더이상의 대화를 포기 하셨다 -_-;

 

 

안녕하세요? 아직 회장 딸 근처도 못가본-_-;;

쌕씨 미공자 꺄하~ -_-+

동네 변태 소비 인사드립니다 -_-/~

 

=================


= 막장 드라마 = 

 

흔히 막장 드라마는 보편적으로

말도 안되는 설정으로 보는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아주 순박하고 착한 여자가

우연히 백화점에 친구랑 놀러 갔는데

 

친구가 자신을 찍어준 사진 속 배경으로

자신의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팔짱을 끼고 걷는다던지하는...


꼭 이럴때 그 친구는 자신의 남친 얼굴도 알고 있어서

 

사진을 찍다 말고

"어? 저거 니 남친 아니야???"

 

하는 멘트를 날리게 되고

 

뒤돌아본 여자는 평생 느껴보지 못한 강도의 빡침-_-+을 느끼며

 

그남자에게 달려가 자신의 본게 사실이 아니길 바라며 흐느낀다...


이때 정상적인 경우 남자는 튀거나-_-;;;

 

미안하다며 우는 여자를 달래기 마련인데...


드라마에선 오히려 지가 더 큰소리치며, 미친년 취급을 하고

 

황급히 자리를 떠버린다... -_-;;

 


==============================

 


뜬금없이 뭔 얘기냐고? - -;;;


전편 마지막에....

 

실장님이 들어 오시고 뒤에 실장님을 따라 함께 온 귀엽고 애띤...

 

그 여인의 이야기다... -_-;;;

 

성격이 서글 서글 좋고 귀여운 외모에 밝은 미소를 장착한 그녀는

 

불행히도..그날 위에 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날이었다... -_-;;;


이쯤에서 "아... 태국놈들 못쓰겠네... 개시키~~ "

 

이런 분이 계신다면... - -;;


미안하다...

 

 

그시키... 한국놈이다... -_-;;;;;


한국 유학생인지 여행객인지 뭔지 모르겠다만

 

아무튼


주체할 수 없는 빡침에

 

누군가와 술먹고 돌아버리고 싶은데...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이라고는

 

친오빠처럼 믿고 따르는 김실장님 뿐인지라..

 

실장님을 따라 온 것이다...

 


실장님 입장에서도...

 

얘를 그냥 두면 오늘 사고칠듯 하고...

 

현재 내 여행에 묶여계시니 어쩔수 없이 데려온거였다...


같은 남자 다른 느낌...

 

아까 드라마속의 한국 개새끼와

현실속의 한국 싸나이... *^^*(실장님 멋짐 폭발~ㅎ)


솔직히 내가 그런거 아닌데 존나 쪽팔림이 밀려온다... - -;;;;

 

괜히 내가 빡치기도 하고... -_-+


실장님을 따라 온 친구는

 

내가 손님으로 앉아 있어서 그랬는지

 

슬픈 내색 하나 없이 더 웃고

 

더 개그맨처럼 말하고... 떠든다...


가만 있으면 미쳐버릴꺼 같아서 그랬을까... - ㅜ


넷이서 거실에 둘러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술을 마시다 보니 어느새 그친구는

 

바니와 둘이 수영하러 나갔고


다행스럽게도 바니 성격이 좋아

 

그 친구를 많이 다독여 준 듯 하다..

 

 


더이상 이런 저런 이야기는 안하겠다..ㅜㅜ

 

 

나처럼 여러분도 느낀게 있을테지... -_-;;

 


실장님과 오붓이 앉아 술을 비워가고 있을때쯤

 

수영을 마치고 촉촉히 젖은 바니가

 

내 옆에 와 앉았다...

 

어제 내가 젖은 모습에 뻑간걸 알아서일까?

 

바니는 자꾸 내 옆에 젖은 모습으로 나타난다-_-

 

수영장 물에..

 

목욕 물에...

 

땀범벅에...-_-;;;


도란.. 도란... 오붓이 둘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태국의 마지막 밤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 -_-;;; 글을 무겁게 시작해서인지...

 

뭔가.. 반전 시키기가 너무 힘들다... ㅜㅜ

 

그냥 오늘은 번외편이라 해두자... -_-;;


김해공항 라운지에 쭈그리고 앉아 쓰는 글이라

두서도 없고.. 내용도 없음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빠른 시일내로 후기 마무리 올릴께용~~  *^^*

 

ps : 자시리님 탈고에 자극받아 부랴부랴 공항 라운지에서
     두드리다 보니... - -;; 요모냥이네요..죄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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